블로그 소개

2019. 7. 18. 22:28

 

 

저는 가난한 집안에 5남매 맏이로 자랐습니다.

1967년 1월  29일 고 이종철 집사님의 전도를 받고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였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은 내게 가장 큰 기쁨이었고 행복의 이유였습니다.

 

1976년 결혼할 무렵 모 화장품회사 대리점을 시작하여 약 7년을 하다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종합화장품 가게가 생기면서 가정을 방문하며 판매를 하던 외판사원 조직이 무너지던 때여서
화장품 대리점을 하던 분들이 문을 닫던 시기였습니다.

 

결국, 우리 집에는 가재도구마다 화장품 회사에 의해 붉은 가압류 딱지가 붙게 되었고 외판사원들로부터 받아야 할 채권도 추심이 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가 없게 되었고 우리는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살던 동네를 떠나지 않고 가게 달린 셋방에 살면서 더욱 신앙생활을 철저히 하며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한동안 어려웠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들 둘은 잘 자라 주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시절 참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낙심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던 까닭은 

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 우리에게 함께 하시고 다시 재기할 힘을 주셨던 하나님을 생각하며 저는 기회가 되면 

찬송가 301장 (구, 460 장)을 즐겨 부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바쁜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잘살진 못하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생하시며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살아오시고 기도해주신 어머니와 내 곁에서 고생하며 참아준 아내,

묵묵히 공부하며 자신의 길을 잘 걸어온 큰 아들과 착한 며느리,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열심히 다듬어온

둘째 아들, 탈없이 커준 세 손주들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삶의 굽이굽이 어느 때나 하나님의 은혜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간섭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한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4대가 함께 살면서 큰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아내가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보듬고 살도록 하신 이는 분명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늘 감사하며 삽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를 가지고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듯이 하나님은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앞으로도 늘 은혜가운데 살고 싶습니다.

 

온 가족이 한 지붕아래 오손도손 살다가 지난 2018. 10 월, 사랑하는 어머니는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남은 우리들도 이 땅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잘 감당하며 살다가 훗날 어머니 게신 곳 하늘나라로 간다는

소망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글쓴이 제갈유태 

 

 

( 가족을 위한 기도입니다.)                                              

 

아담의 갈비뼈 하나 빼내시어 혼자는 외로울까 돕는 배필을 만드셨지요.

자식 낳고 그렇게 살라고 명하셨지요.

자식이 자식을 낳아주어 함께 온갖 재롱을 보며 아침 저녁에 구순 노모 식사량 살필 수 있는 복을 주시오니

천부의 사랑이 분에 넘칩니다.

 

멀리 있던 둘째가 건강한 얼굴로 가족이 있는 곳이라고 수만리를 찾아 왔습니다.

오늘은 아홉 가족 다 한자리에서 웃게 하시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셨습니다.

 

훗날에

저희 부부 노모를 뒤이어 천상에 올라간 후에 뒤에 남은 가족들이 이 세상 살아 갈 때에

천부께서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답게 살도록 한결같은 은혜 베푸사 인도하여 주옵소서 ..

 

욥이 자식들 생각하고 천부께 제 올리던 마음

혹시,

자식들 중 누가 천부께 득죄하였을까 두려워하던 그 마음,

제게도 있는 마음입니다. 

 

천부여~ 

우리 가족들 부귀영화 바라지 않고 장수하기도 원치 않습니다. 

다만, 믿음으로 착하고 아름답게 우애있게 살게해 주옵소서.

 

저희 부부에게 주실 은혜가 남아있거들랑 남은 가족들이 부디 ,

주 앞에서 믿음 잘 지키며 가진 것을 족하게 여기고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2019년 8월 푸켓

 

2019. 1 월 제주도 

 

 

 

2018. 8. 18 

 

 

 

 

 

 

 

2017년 하와이 여행 Polynesian Cultural Center   

 

 

2017년 하와이 

 

 

 

큰 아들 가족 교회 가족찬양대회 

 

 

 

2006년 10월 제주도 

 

 

 

2016. 7 . 31 

  

2012년 대림e편한세상 살 때

 

 

2016 구정

 

 

 

교회 화단에서 

 

 

 

어머니

 

 

 

 

사랑의 부부합창단 활동 때 

 

 

현재 정형외과 개원 첫째 아들

 

 

 

현재 미국 USC 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과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 중인 둘째 아들 

 

 

사랑스럽고 착한 첫째 자부  

 

 

 

 

 

 

 

 

 

 

 

 

 

 젊을 때의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