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도문을 읽는 장로...

2007. 8. 21. 08:24카테고리 없음

주일 대 예배 기도 순서를 맡으면 무엇을 기도할 것인지를 챙겼다가 기도문을 써 보기도 하고 큰 제목을 외우고 준비를 했다가 당일 예배 시간이 되면 잠시
목양실에 들러서 목사님과 함께 있다가 시간이 되면 강대상에 올라가게 됩니다.

막상 기도에 들어가면 준비했던 기도를 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일부분을 까먹게 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기도를 하면서 스스로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뒤에 해야할 기도를 앞에 하고, 앞 부분에 언급했던 것을 또 반복하게 되고...

그래서 일부 장로님들과 장립 집사님들, 권사님들이 대표기도 시간에 기도문을 써서 읽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목사님께서 ' 중언부언하느니 그렇게 하라 ' 고 가르치신 탓이겠지요.

지난 8월 5일 주일엔 저도 처음으로 기도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기도문을 작성하는 시간은 작문하는 시간이고 기도문을 읽는 시간은 말 그대로 읽기 시간인데 그것이 고개 숙이고 듣는 성도들에게 은혜가 되는 시간일찌...

사람들이 듣기에 다소 우왕 좌왕 하는 것 같아도 평소에 기도하던 모습대로 그 시간에도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서 있듯, 대면한듯 기도하는 것이 진작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기도가 아닐찌...

평소에 자신이 성령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생활을 하며 기도를 많이 하면
대표 기도도 성령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게 될 터인데, 
언제 성령님이 이끄시는 그런 기도를 하게 될런지...

 

 

 

기도문 [2010, 06 20]

 

 

기도문 [2010, 06 20]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우주 만물과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복된 성일 우리를 주 하나님 전에 부르셔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며 경배하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리옵나이다.

 

죄로 말미암아 영 죽을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고 영원한 나라의 생명으로 기쁘고 즐거운 가운데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시오니 그 은혜, 무한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지난 한 주간 세상에 살 때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한 허물과 입을 열어 전도하지

못한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난주일 우리는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참된 양식, 참된 음료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영생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1. 주님께 나와야 하며

2. 주님을 바라봐야 하며

3. 주님께 듣고 배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 하셨습니다.

 

육의 양식, 썩을 양식을 위하여 사는 인생이 많지만, 저희에게는 영의 양식, 영생할 양식을 알게 하시오니 웬 은헵니까?  웬 사랑입니까?

 

세상에 약한 자를 사용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과 섭리와 특별한 은총을 어찌 말로 다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한없는 은혜를 입은 저희들인 것을 깨달아 이 아침도 신령과 진정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자 하오니 저희의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은 성동교회 모든 성도들,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여러 집사님들 청년들 일반 성도들, 이제 갓 등록한 새 가족에 이르기까지 이 시간 이 예배 자리에

나아온 모든 분들이 세상의 염려와 근심, 걱정, 삶의 무거운 짐들을 다 주님께

내려놓게 하시고, 예수께서 주시는 평안과 영혼의 양식을 얻고 돌아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 목사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실 때에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주셔서 영생의

말씀을 잘 듣고 배우게 하옵소서.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충만하게 덧입혀 주시고 입술과 생각을 성령님 주장하여 주옵소서.

듣는 저희들에게도 보혜사성령님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감동과 감화, 깨달음이 있게 하시

고 결단과 다짐이 있는 시간이 되게 해 주옵소서.

 

대통령을 비롯한 나라의 권세 잡은 자들이 권세를 맡기신 하나님을 두려워며

백성을 위한 정치와 국강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여 맡겨진 권한을 잘 선용하게 해 주옵소서.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시고 북녘 땅에도 복음의 계절이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대구 팔공산 일대에 불교 테마 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헛되게 하시고 이 대구 땅이 더 이상 우상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지켜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을 돌아보시고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어서. 남은 삶을 주를 위해 헌신하며 마음껏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동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향기와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시고 이 지역사회에 좋은 소문이 많이 나게 하시어서 전도팀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활동할 때에

많은 결실이 있게 하시고 땀 흘리며 수고하는 여러 종들에게 그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객지에 나가있는 성도들과 군 입대 중에 있는 청년들, 해외에 나가 있는 자녀들을 언제나 지켜 주시옵소서.

혼기에 있는 남녀 청년들에게 한 평생 함께할 축복된 배필을 허락하시고, 직장을 찾는 성도들에게 일자리를 허락해 주옵소서.

사업을 하는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어서 어려운 때에 경영에 힘들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오며 , 함께 듣는 성도들에게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 예배 시간이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될 줄을 믿사오며 거룩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