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들 커가는 모습 보는 기쁨

2009. 8. 24. 07:41손자 은총이

손자들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두 녀석이 큰 대자로 누운 모습이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래서 얼른 디카를 꺼냈지요.

 

3 돌이 지난 평강이는 벌써 형 노릇을 하며 동생을 어찌나 사랑하는지, 핏줄이 땡긴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 총이 총이 총이야...." 하고 노래를 불러 준답니다. 그 노래는 믿음이가 총이를 안고 부르는 노래지요.

그러면 은총이는 조용히 입을 크게 벌리고 벙글 벙글 하지요.

 

믿음이가 아이들을 얼마나 보고 싶어할까 싶어서 지난 주일은 오후 예배를 마치고 모두 포항으로 내려가서 저녁을 함께 먹고 왔지요.

식당에 있을 때도 연신 호출하는 전화가 와서 병원에 갔다가 다시 오곤 했습니다.

사진을 올려 놓으면 볼 수 있으려나? 해서 올려 봅니다.

 

 

                       교회에 갔다와서 피곤한지 우리 방에 나란히 누웠네요.  은총이 귀 밑에 뽀루치가 나서 고약 치료를 하는 중입니다.

 

                       은총이가 스스로 앉아서 이유식을 받아 먹고, 평강이는 뽀로로 컴퓨터를 가지고 놉니다.

 

 

                      물 먹겠다고 몸을 숙인 녀석의 모습이 넘 귀엽지요?  은총아 뽀꿍,뽀꿍~ 뽀루치가 빨리 나아야 할 텐데 ....

 

                      뽀꿍은 내가 가지고 있는 고유 시그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러 까꿍하기 때문에 차별을 하기 위해서 나는 뽀꿍하지요.)

                      가령 어두운 방에서 혼자 자던 녀석이 깨어 울 때 뽀꿍~뽀꿍! 하고 먼저 소리부터 지르지요. 그리고 달려갑니다.

                      겁이 나서 울던 녀석에게 안심 하라는 배렵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알기에 겁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손자들은 제 엄마를 빼놓고 할아버지를 제일 좋아합니다. 아마 힘이 가장 센자라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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