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ada 그라나다 - A.Lara / 바리톤 박대용

 

Granada  - A.Lara

바리톤 / 박대용, 피아노/ 제갈소망

때/ 2012,04,26(목)

곳/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내가 만난 박대용 선생님은 경상도 사나이였습니다. 

그것도 부산 토박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연이 끝난 후 우리 일행을 데리고 태종대 횟집으로 갔을 때  천막문을 밀치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

파도가 자갈에 부서지는 소리가 참 멋지지 않느냐며 ...

짧은 만남이었지만 인간미 넘치고... 은근히 정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목소리가 굵고 사자 머리를 하고 있지만 마음은 여릴 것 같은...부드러운 분이였습니다.

무대 매너는 노련+ 세련 ... 여유가 있는 , 그래서 청중을 편안하게 해주는 원숙함이 있었습니다.

 

태종대 밤 바닷가, 자갈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