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산성 산행/칠곡 동명 가산면/ 남전도회 산행행사
2013. 11. 17. 22:47ㆍ여행
교회 남전도회 친구들과 가산 산성엘 갔다. 총각 때 갔으니까 약 40년 전에 가보고 이번에 가 보았다.
강산이 여러번 변할 세월이 흐르고 또 흘렀으니 내 기억 속 어디에도 가산산성 모습은 남아있지 않는데 이름만은 웬지 정겹다.
단풍이 끝물인지 조금 남아 있는 가산 산성엘 오르다 7부 쯤에서 숨이 가빠서 , 다리 알통 배기면 고생할 것 같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편편한 바위에 주저 앉아서
동료들이 내려 오기를 가다렸다.
등산도 자주 해야되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잘 오르건만 ㅠㅠㅠ
등산이라고 하질 않으니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따라갈 수가 없다. 뱃살도 좀 빼야될 것 같고...
젊은 때 내가 어디 쓴 글에는 < 내려올 산엘 왜 오르나?...> 한 게 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이야기다.
젊은 날 옆돌아볼 시간이 없을 때 나는 등산이니 골프니 하는 건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사치라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나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싶다.
강바닥에 있다가 모서리가 다 깍인 자갈처럼 크고 둥근 화강압 돌들이 사람이 일부러 모아 놓은 것처럼 많다. 일명 돌강이라고 ...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과학자들이 추측하며 만들어 놓은 가설은 오랜 세월 무슨 빙하기 시대 어쩌고 하는데 못 믿을 소리다. 솔직히 모르겠다고나 하지 ...
바위틈새에 어린 나무가 기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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