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호아트홀 방문기 - 아까펠라 합창에 귀가 호사하다.

2014. 12. 22. 23:19음악회

 덕호아트홀(덕호문화센터)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명덕로 443-3  , 전화 053-744-2001 

 

 

 

 

 

 

결혼으로 신랑따라 썰물처럼 한 사람 두 사람 교회를 빠져나가더니 신랑따라 이번에 성동교회에 온 자매가

출연하는 음악회가 있는 저녁.

수성3가 수성시장 맞은 편 아파트 숲 사이에 다른 상가 건물들에 비해 겉모양부터 유난히 아름다운 덕호문화센터 건물을 찾았다.

5층에 오르니 자그마한 무대와 편편한 객석이 있고 접이식 의자가 100 여개 있다.

피아노가 없다.  얼른 떠오르는 생각, 아까펠라 콘서트만 고집하는가보다.

 

아내와 뒤 쪽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앞 사람들 때문에 시야가 가린다.

이럴 땐 눈을 감고 음악만 듣자 ~

눈을 감으니 슬며시 잠도 오지만 귀에 들리는 소리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더 높은 천정 꼭대기가 지을 때부터 음악홀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한 모양이다.

한마디로 아름다운 홀이다.

 

아까펠라 합창 소리가 높은 천정에서 어우려져 아름다운 하모니로 귓가에 흘러내려 오랜만에

귀가 호사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