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6. 23:13ㆍ카테고리 없음
며칠 전, 회사에서 쓰던 다마스가 고장이 나서 정비공장에 수리를 맡겼더니 담당 기술자가
" 헤드가 나갔슴니더...헤드를 교환해야 겠네예..." 하는 것이었습니다.
냉각수가 부족한 걸 보충하지 않아서 열을 너무 많이 받아 헤드가 나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헤드를 교환하는데 수리비가 35 만원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조회시간에 차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직원을 불러서 야단을 쳤습니다.
관리를 게을리 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경위서도 쓰게 했습니다.
물(냉각수)을 보충하는데 돈으로 따지자면 단 돈 10 원도 들지 않을 일을
일을 당하고 난 후 원상회복하는데 35 만원이나 경비를 쓰고 나니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유비무환이란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날씨가 이상기온으로 따뜻하다가 갑자기 매서워지자 유한나 사모님을 비롯해서 깃발의
몇몇 분이 감기와의 원치 않는 열애를 하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 다마스 헤드 열 받은 일이
있는 때 맞춰 < 인체도 관리를 잘해야 감기 몸살 안 한다 > 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차 운전자가 차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하듯이 인체도 사용자가 잘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서도 ..., 감기몸살 예방에 대한 제 강의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h^
첫째 , 감기몸살은 과로를 하여 몸이 지쳐있을 때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를 노리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감기몸살이 찾아오는 징후는 자신이 느낄 수 있으며 반드시 노란 경고 신호등이 켜진다는 것입니다.
고로, 노랑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할 경우는 분명 신호위반의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요행히 단속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앞으로 하는 습관은 반드시 더 큰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 아는 사실을 뭐 그리 새삼스레...
또 웃으시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아무리 급한 일이 밀려 있다 하더라도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결단, 용기가 절대 필요합니다.
둘째,
요즘 유행하는 <몸 관리>란 무슨 살 빼기를 위해 또는 오래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과로하지 않고, 적당한 휴식을 제 때에 취함으로써 몸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몸 관리 이야기를 좀 드리자면,
일을 하다 조금이라도 몸이 지친 듯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쉴 곳을 찾습니다.
심하면 집으로 들어가서 쉬고 , 참을 만하면 승용차 안에서 의자를 뒤로 젖혀놓고
잠시라도 눈을 붙이며 쉽니다.
잠자는 시간이야말로 인체가 하나님께 치료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에 약을 사 먹기보다는
잠을 잡니다.
예상치 못했던 병이 몸 안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라 하나님께 맡겨야 하겠지만, 적어도 몸을 혹사하지 않아야 할 주의 의무는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계시는 성 권사님은 일이 앞에 있으면 쉬지 않는 성격이십니다.
그러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꼴로 몸살이나 감기를 앓으며 때로는 결근도 하십니다.
성 권사님께 "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기기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충전을 하여 계속 작동되도록 해야 되는 것처럼 몸이 피곤하시면 들어가셔서 미리
쉬십시오..."
하고 권하지만 타고 난 천성은 잘 고칠 수 없는지 몸살이나 감기가 오고서야 자리에
눕습니다.
반면에 저는 일이 있어도 몸이 안 좋으면 일을 내일로 미루는 성격입니다.
수 십 년 동안 아파서 결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여자분들은 다~~~~~~왜 그렇지요?
"오는 감기, 내쫓을 수 없지 않습니까?"
"내게 오는 감기몸살, 어디로 보내겠습니까? "
맘이 약해 사정을 봐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발, 비싼 비용 물지 말고 미리미리 쉬면서 일합시더! ^ ^*
2001, 01, 21
댓글 2002·01·28 23:08
장한이 맘
하나님이 안 들어주시는 기도가 두가지 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난거....하고
너무 쉬지않고 일해서
몸살난거....랍니다.
(하나님한테 안 물어봤음...)
옛날엔 목회자들이 심방다닐때면 먹을것으로 인해서 병이 가끔씩 나기도 했다는군요.
집집마다 자기 음식을 드시기를 원하시니까.... 안드실수도없고....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요.
교인들 마음 상할까봐....목숨걸고 드시는 목사님들도 있답니다.
몸을 쉬게 해주는것이 ....지혜...죠.
전 몸살조절은 잘하는데
먹는거 조절이 안되니...
나중에 하나님한테 꾸중 많이 듣게 생겼죠?
현집사님이 집사님 자랑 많이하던데요....참 좋으시다고요...
지휘할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시라고....
(음... 이말이 칭찬일까?? 아닐까???ㅋㅋㅋ)
건강하십시요.
P.S)
참...여자들이 다 그런게 아닙니다....몇몇 여자들이 그렇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