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에 새겨진 퇴계와 두향의 사랑/단양팔경보다 자랑스러운 인물 퇴계 이황

2021. 9. 11. 08:24카테고리 없음

https://youtu.be/hJHWJF43QXk


퇴계 그 분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답고 절제된 삶을 살고 가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폐에 새길 정도의 훌륭한  인물입니다.

 

그의 높은 학문과 존경받을 만한 처신, 사랑을 소개합니다. 

우리 역사를 보면 수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결코 존경할 만한 인물은 없었지요.

 

 

돌비에 새겨진 퇴계와 두향의 사랑/단양팔경보다 자랑스러운 인물 퇴계 이황/

돌비에 새겨진 퇴계와 두향의 사랑/단양팔경보다 자랑스러운 인물 퇴계 이황/ 仁과 敬을 실천하고 학문과 도덕이 높았던 퇴계와 그를 흠모했던 관기 두향과의 사랑이야기 / 매화 향기와 거문고

youtu.be

 

 

 

  仁과 敬을 실천하고 학문과 도덕이 높았던

퇴계와 그를 흠모했던 관기 두향과의 사랑이야기

   매화 향기와 거문고 음율에 젖어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 

 

가족과 휴가 중 단양 장회루 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에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갔더니

조선의  대학자 퇴계 선생과 두향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돌비가 있었습니다.

 

돌비의 글을 눈으로 훑어 보다가 돌비 12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아름다울 스토리인 것 같고, 두 사람의 처신이 예사롭지 않아서였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먼저 구담 카페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천천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퇴계와 두향의 사랑은 절제가 있고 예가 있고, 그리움이 있고 여인의 지조가 있고,

그러면서도 두향이 충주호에 몸을 던지면서 퇴계를 뒤따랐다는 애틋하고 아픔이 있는 

이번 여행 기간만 아니라 오래도록 여운이 남아서 무언가를 가르치는 바가 있는

스토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들은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다 도움이 될 글들을 담아 온 것입니다. 

 

『언행록』에 의하면,

조목(趙穆)이 이덕홍(李德弘)에게 “퇴계 선생에게는 성현이라 할 만한 풍모가 있다.” 고 했을 때, 

이덕홍은

“풍모만이 훌륭한 것이 아니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행통술(言行通述)』에서 정자중(鄭子中)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황 [李滉]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생은 우리나라에 성현의 도가 두절된 뒤에 탄생해, 스승 없이 초연히 도학을 회득(會得)하였다.

그 순수한 자질, 정치(精緻)한 견해, 홍의(弘毅)한 마음, 고명한 학(學)은 성현의 도를 일신에 계승했고,

그 언설(言說)은 백대(百代)의 후에 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며,

그 공적은 선성(先聖)에게 빛을 던져 선성의 학(學)을 후학의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이러한 분은 우리 동방의 나라에서 오직 한 분 뿐이다.”

 

 

 

장회나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담봉과 충주호는 천혜의 절경이다.

 

또한, 장회나루 유람선을 타면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 제비봉, 옥순대교, 만학청봉, 강선대 등 경관을 볼 수 있다.

장회나루에서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과 애틋한 사랑이 전해오는 두향을 추모하는 두향제가 매년 개최 되기도 한다.

 

장회나루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퇴계는 단양에서 이름난 기녀 두향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퇴계는 열 달 만에 풍기군수로 옮겼고,

두향과 애달픈 이별을 하게 된다.

두향은 장회나루 건너편 강선대에 초막을 짓고 이황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내다가

퇴계가 타계하자 강선대에 올라 거문고로 초혼가를 탄 후 자결했다.

그로부터 단양 기생들은 강선대에 오르면 반드시 두향의 무덤에 술한잔을 올리고 놀았다고 전한다.

<위글 출처 : 충청북도청 관광항공과>

[네이버 지식백과] 장회나루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아래 글은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금상] 도산서원의 향기를 따라-한순희

 

정우당이란 연못 주변에는 관기 두향을 생각하며 심었을 매화 나뭇가지에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퇴계의 유언 "저 매화에 물을 주거라"의 그 매화를 보는 듯했다.

봄바람 사이로 만개한 환상적인 매화꽃의 걷잡을 수 없는 만발의 몸부림은

퇴계와 두향의 애절한 사랑 그리움 때문일까,

매화 향을 피우며 봄볕을 부르고 있다.

매화꽃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겼을 퇴계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시, 구절 하나를 읊었다.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갈고닦아야 매화가 될까

(前身應是明月幾生修到梅花)

 

 

아래 글은   

경안 일보 <[풍경이 있는 에세이]퇴계와 두향과 매화>

에 실린 시인 김윤배 님의 글  

 

퇴계의 시

'뜰을 거니니 달이 나를 따라오네

매화 언저리 몇 번이나 돌았던고

밤 깊도록 앉아 일어나길 잊었더니

꽃향기 옷 가득 스미고 그림자 몸에 가득하네'.

 

두향의 시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제

어느덧 술 다 하고 님 마저 가는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퇴계의 시

 '옛 책 속에서 성현을 마주하고

빈 방 안에 초연히 앉았노라

매화 핀 창가에서 봄소식 다시 보니

거문고 줄 끊겼다 한탄하지 않으리'.

 

 

지폐에 실린 퇴계 이황 선생님....
우리 민족의 존경받는 인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