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문학관을 다녀왔어요.
2005. 8. 13. 21:42ㆍ카테고리 없음
당회원들의 수련회에 참석하여 통영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 째로 하게 되는 당회원 수련회는 당회장 목사님과 장로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교회를 위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통영시내에 있는 청마 문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통영시 정량동 863-1번지 ,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행과 함께 계단을 오르자 왼 쪽으로 청마 문학관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청마 문학관안에는 유치환의
작품들이 그림과 함께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명록에 서명을 하니 얇은 책자 하나를 안내 소년이 건네 주었습니다.
관람 코스를 따라 돌다 벽에 걸린 그의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곹은 이념의 표 ㅅ 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 그리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바깥 마당 좀 높은 곳에서 일하던 아주머니 하나가 청마의 생가를 친절하게도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유치환 시인이 통영에서 났다는 것을 자랑스레 여기는 통영의 냄새가 저 아랫 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실려 있었습니다.
문학관을 나와서 조금 위 쪽에 있는 그의 생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자리를 옮겨 복원해 놓았다고 하는 그의 생가는 작았습니다.
통영에는 해저터널도 있지만 우리는 청마 문학관을 둘러 보고 거제 포로 수용소로 향했습니다.
포로 수용소 관람은 또 하나의 작은 충격을 내게 주었습니다.
전쟁의 비극과 참혹함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밤이 늦도록 교회의 당면한 문제점들을 토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 째로 하게 되는 당회원 수련회는 당회장 목사님과 장로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교회를 위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통영시내에 있는 청마 문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통영시 정량동 863-1번지 ,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행과 함께 계단을 오르자 왼 쪽으로 청마 문학관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청마 문학관안에는 유치환의
작품들이 그림과 함께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명록에 서명을 하니 얇은 책자 하나를 안내 소년이 건네 주었습니다.
관람 코스를 따라 돌다 벽에 걸린 그의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곹은 이념의 표 ㅅ 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 그리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바깥 마당 좀 높은 곳에서 일하던 아주머니 하나가 청마의 생가를 친절하게도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유치환 시인이 통영에서 났다는 것을 자랑스레 여기는 통영의 냄새가 저 아랫 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실려 있었습니다.
문학관을 나와서 조금 위 쪽에 있는 그의 생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자리를 옮겨 복원해 놓았다고 하는 그의 생가는 작았습니다.
통영에는 해저터널도 있지만 우리는 청마 문학관을 둘러 보고 거제 포로 수용소로 향했습니다.
포로 수용소 관람은 또 하나의 작은 충격을 내게 주었습니다.
전쟁의 비극과 참혹함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밤이 늦도록 교회의 당면한 문제점들을 토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