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락을 받을 때 내게 떠오르는 그 녀에 대한 기억은 얼굴에 주근깨가 좀 있는 여고생이었다. 지산동에 있는 '믿음의 교회'로 찾아가 그 녀를 만나니 40 여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그 녀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임직자들과 함께 앞 자리에 앉은 박혜서, 참 장하다 ~ 같은 대구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