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는 기쁨조

2008. 9. 15. 22:08손자 평강이

교회 다녀오는 길

 

집으로 곧장 가자고 하는 어른들

평강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고 ,

한 참을 서있는 평강이 ...

영아도 몸이 무거워 피곤하고

우린 얼른 쉬고 싶은 마음 뿐이지요.

버티고 서 있는 평강이에게  물어 봅니다.

 

"누구하고 놀래? "

"할머니"

왕할머니도 피곤해서

"가자, 가자"

"할머니~ " 부르며 왕할머니에게 뛰어가서 손을 끌고 미끄럼틀로 가는 모습입니다.

 

몸은 피곤해도 즐거워하시는 어머니

우리 집의 기쁨조가 따로 없습니다.

요즘 평강이가 확실히 해주네요.

다른 사람 제쳐놓고

증손자가 "할머니, 할머니 ! 하고 찾을 때 어머니는 마냥 싱글벙글입니다.

 

어머니의 웃음과 평강이의 재잘거림을 보며 사니 이게 행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