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2009. 1. 27. 14:20여행

에펠탑

로마의 심볼이 콜로세움이라면 파리는 에펠탑이 되겠지요.

그 크고 장대함이 관광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저 역시 에펠탑 아래서 입을 쩍 벌리고 한 참을 있었으니까요.

 

에펠탑은 1889년의 만국박람회의 기념으로 세워졌습니다.

구스타프 에펠에 의해 세워진 이 탑은 높이 320 m , 150,000 개의 금속을 용접해서 만들었습니다.

3 계층으로 나뉘어져 첫 층은 57m, 다음이 115m, 가장 위는  274 m 이고, 각 층에는 관광객을 위해 식당과 다방이 있습니다.

 

맑은 날은 70 km 멀리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에펠탑 아래는 샹드 마르스 공원의 녹음이 펼쳐져 있습니다.

 

1994년 1차 여행 때 엘레베이트를 타고 최상층까지 올라가 에디슨의 초상화도 보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으로는 구스타프 에펠이 당시 발명가였던 에디슨에게 에레베이트의 자문을 구했다고 했던가....? ) 

동영상은 그 때 찍은 것이고 사진은 2007년도에 찍은 것입니다. 

 

이미지는 몇 군데서 담아 왔고 동영상은 1994년 1차 여행 때 찍었던 것을 올려 봅니다.

좋은 이미지 및 자료를 오픈하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1928752

 

 

 

                                                                                                                                                    이미지출처/http://cafe.daum.net/kimmoungjin 

                                                                                                                        

                                                                                                                                            이미지출처/http://cafe.daum.net/kimmoungjin 

 

 

 

 

         

 

 

                        이 액자는 수안보 조선호텔 식당에 걸린 것임

 

 

 

 

 

 

 

 

 

                                                        

                                                                                         아래 사진 및 자료 출처/

                                               http://user.chollian.net/~ndo99/bridge/br19_eiffel.htm

 

                                                                                 1887년 1월 기초공사 장면

                                                  

 

                                                                                 1887년 기초공사 장면

                                                   지하 7미터까지 파고들어간 모습

                                          

 

                                                                                    1887년 기초공사 장면

                                         네 개의 다리들을 지탱하게 될 석조 하부구조들

 

 

 

                                          1887년 말 드디어 네 개의 다리 모습이 완연해지고

                                                      2층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1888년 여름 3층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1. '철의 시대'를 예고한 에펠(Eiffel)탑
아카시 대교까지 교량이야기를 연재를 했으니..이제 다시 과거로 돌아가볼까나?...
근대 교량의 시작은 산업혁명과 더불어 철강이 대량생산되면서부터이다.
그전까지 긴 다리는 대부분 돌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무거운 기관차가 달리기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엄청난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철강의 등장으로 다리는 하루아침에 장대화에 도전, 드디어 성공을 거두고야 만 것이다.
그 소재혁명의 상징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구조물은 뭐니뭐니해도 파리의 에펠탑과 영국의 포스 교(Forth Bridge)이다.
포스 교(Forth Bridge) 이야기는 다음에 연재하기로 하고..여기선 에펠탑에 대해서만..*^^*
그런데 교량이야기에서 왠 에펠탑?
에펠탑을 세운 구스타프 에펠은 이 탑을 세우기 전에 철도교를 수없이 건설한 기술자였다.
에펠탑을 눈여겨 살펴보면 아치 구조에 탑을 올려놓은 형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것은 곧 가로로 놓인 철도교를 세로로 바꾸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아치교량의 수평 주형을 가로로 놓지 않고 세로로 세웠다고 할까? 다시말해 에펠탑은 다리를 놓는 연장선상의 구조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스타프 에펠이 전에 어떠한 교량을 어떻게 놓았으며,

그 후 어떻게 해서 에펠탑을 세웠는가를 추적하는 것이 철강시대와 강교의 개막을 엿보는 순서가 아닐까?

 

2.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 1832-1923)
GUSTAVE EIFFEL 에펠은 1832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의 중앙공업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화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화학공장을 경영하던

 숙부가 세상을 뜨면서 그의 꿈도 사라졌다.
이후 졸업을 하고, 철도시설 제조기사였던 '샤를 누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그의 기술자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에펠이 누보에게 처음 배운 것은 강물 속에 건설하는 기초공사였고, 누보는 그의 장래성을 기대하며 1856년 8월 당시 에펠이 스물 네 살에

서부철도회사에 소개를 시켜주었다.
이 철도회사에서 에펠에게 맡긴 첫 업무는 주철과 철판으로 만든 22m의 다리의 설계였다.
이 일을 마치고 다시 누보의 주선으로 차량, 철도설비 제조회사로 옮겨 승승장구로 설계실장에 올랐으며 이 무렵에 에펠은 높이 25m에 이르는

6기의 교각과 길이 500m짜리 철제 주형(Girder)으로 놓는 보르도 교의 건설공사를 지휘감독했다.
그때까지 건설현장의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사를 훌륭히 해냄으로 그는 능력을 인정받는 기술자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에펠이 34살이 되던 1866년 그는 에펠회사를 설립해 사장이 되었고 10년째가 되는 1875년 헝가리의 페스트역과 포르투갈의 도루 강의

대교모 교량공사를 수주하여 에펠사는 국제적인 건설업체로 도약했다.
곧이어 도루 강의 다리를 건설한 실력을 안정받아 트류이엘 강의 깊은 계곡을 횡단하는 높이 122m의 '가라비(Garabit) 고가교(프랑스 소재)'를 수주했다.
당시 세계 최대의 공사로 알려진 가라비 고가교는 길이가 564m로 열차가 달리는 궤도는 골짜기 밑에서부터 122.2m의 높이였고 중앙부에는

길이 165m의 아치를 설치하고, 그 양쪽에는 철골제의 교각으로 교량의 주형을 버티어 주는 구조의 난공사였다.
가장 긴 교각은 높이 89.64m로, 폭 25m, 높이 28.9m의 석조기초에 61m짜리 철골로 짜여진 것이다.
그리고 대형 아치는 반(半)아치를 교량의 주형에 고정시킨 강철 케이블로 매달아 공중에서 이음새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당시로서는 독특한 공법을 채택했다.
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882년부터 84년 사이에 가라비(Garabit) 고가교를 만든 후부터라고 하며

1886년에는 유명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건설에 참여해 철근 구조물 부분을 제작하였다고 하니 정말 재능있는 사람이었음에는 틀림없다.

 

3.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철의 교각'
Eiffel Tower 이 가라비 고가교의 설계와 조립공법의 기본 연구에는 '에밀 스기에', 구조계산과 설계는 '모르스 케클랑',

조립공사와 현장공사는 '쟝 콘파뇽', 그리고 공사 전체의 관리는 '쟝 바티스트 고베르'가 맡았다.
이 멤버들이 훗날 높이 300m에 이르는 에펠탑의 건설한 팀이었다.
이 외에도 에펠이 건설한 여러 철도교는 철탑 위에 쇠로 만든 주형을 걸친다는 지극히 단순 명쾌한 구조였는데,

이 기술은 곧 에펠탑의 건설에 응용되었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에 즈음하여 세워진 것이다.
제철산업의 독창적인 걸작이 될 만한 탑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설계를 공모했고, 뜨거운 호응으로 700여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나,

그 중 만족할 만한 것은 에펠의 설계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에펠탑은 건설전부터 예술성과 공업성, 추함과 아름다움의 사이에서 시비가 많았으나 드디어 1887년 1월 28일 파리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펠탑 건설을 위한 첫 곡괭이질이 시작되었다.
에펠은 곧 공사에 들어갔으나 9,000t 이라는 탑의 엄청난 중량을 지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에펠의 설계안은 4개의 철각으로 조립된 윗부분에 탑을 얹어 놓는 구조였으므로, 4개의 다리를 버티어주기 위해 콘크리트로 기초를 단단히 굳혀야 했다.
즉, 동쪽과 남쪽의 철각 기초 부분에는 길이 10m, 폭 6m, 두께 2m로,
북쪽과 서쪽 부분에는 길이 15m, 폭6m, 두께 6m로 대량의 콘크리트 기초를 마련했다.

탑의 본체에 사용된 것은 연철(鍊鐵)이었다. 물량은 무려 7,000t 이상이었으며, 사용된 큰 들보와 철판이 1만 3,038개,

그리고 리벳만 해도 105만 846개에 달했다.
에펠은 기중기를 이용해 이와 같은 대량의 자재를 불과 25개월만에 조립하여 완성시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또 한 건의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완벽한 건설의 배경은 확실한 준비, 빈틈없는 계산, 치밀한 직업이 따랐으며, 먼저 탑의 골조에만 1,700장 이상의 전체도를 만들고,

각 부속자제에 관해서도 3,629장의 전체도를 자세히 그려서 조립작업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결에 사용한 리벳의 구멍도 구멍과 구멍사이의 간격을 1/10mm의 정밀도로 계산하고 만드는 관리가 따랐다고 한다.
공사는 모두 25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3백 여명의 곡예사같은 노동자들이 달려들어 일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가느다란 기둥이 순식간에 하늘을 향해 솟아 올라갔고 착공 2년 후인 1889년, 파리시의 한복판에 '거대한 철의 교각'이 나타난 것이다.

    ▶ 건설목적 : 1889년 프랑스대혁명 200주년 기념 만국박람회를 위해
     ▶ 건설기간 : 1887년 1월 28일부터 25개월간
     ▶ 건 설 자 :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 1832-1923)
     ▶ 공식적으로 처음 오른 사람 : 에두아르(EDOUARD) 7세와 그 가족 (1889년 6월 10일)
     ▶ 높 이 : 320.755미터(안테나 포함)
     ▶ 무 게 : 7175톤
     ▶ 계 단 수 : 1652 개

 

3. 에펠탑은 예술인가? 공업인가?
하늘에 닿을 듯한 지보를 구사하는 탑을 세움으로 참여기술자들은 "거대한 기념 건조물에 의한 과학과 산업의 승리"라고 하였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설가 모파상, 아베마리아의 작곡가 구노 등의 예술가들로부터 '추악한 철덩어리', '천박한 이미지', '공장의 굴뚝같은

형태의 공업기술을 예술도시 파리에 끌어들인 졸작', '공업의 문화재 파괴로부터 예술을 지키자' 등의 비판과 항의가 잇따라 에펠은

한동안 서있을 자리조차 잃고 말았다고 한다.
하여튼 파리에선 '예술이냐, 공업이냐'라는 끝없는 논쟁이 그 이후로도 상당히 지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람회 기간 중에 무려 6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와 에펠탑에 감탄하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사를 하였으며,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했던 파리의 시민들은 혹평을 하였으나, 어쨌든 철의 시대의 막을 올리는 기념비가 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4. 에펠탑 그 이후의 이야기..
에펠은 에펠탑의 건설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무마시키고 설득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을 향해 "에펠탑이 있음으로 해서 프랑스는

3백 미터 높이의 깃대에 국기를 휘날릴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될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고 한다.
과연 그의 말대로 에펠탑은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건설된 1931년까지 근 40여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각광을 받았다.

아무튼 이러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에펠은 한때 에펠탑 위에 거처를 짓고 살았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9년 프랑스 최고의 영예로 간주되는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였으며, 에펠탑 밑에는

흉상 (▶사진보기)을, 꼭대기층에는 밀랍인형 (▶사진보기)을 세워놓고 있다.
에펠탑의 건설을 반대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 심지어는 에펠탑을 혐오한 나머지 매일 식사를 에펠탑에서 한 예술가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이유는 그곳이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곳이라나...?

그 반면 에펠탑은 점차 파리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화가들은 에펠탑을 그림의 소재로 삼기 시작했으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하는 각종 음악과 문학작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에펠탑은 슬픈 운명을 타고 났던 것이 사실이다.
수명이 고작 20년으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에펠탑을 건설한 회사가 그 장소를 빌려쓰는 조건이 20년이었다.
그에 따라 1910년 에펠탑은 해체의 위기에 봉착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때도 역시 에펠탑 건설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극성을 떨어댔던

것처럼 에펠을 살리자는 사람들 또한 도시락을 싸다니며 해체반대운동을 폈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20년이면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도 꽤 많았을 것이고 그들에게는 오히려 에펠탑이 없는 하늘을 본다는 것이 이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때마침 기술이 진보하여 무선통신이 탄생하여 에펠탑을 구제하는데 일조했다.
에펠탑 정상에 무선 안테나가 설치되고 이로 인하여 대서양을 넘나드는 전파들을 쏘아댈 수 있었으니 에펠탑을 함부로 헐어버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이후 에펠탑은 새로운 통신기술이 발명될 때마다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하게 되었다.
1918년에는 라디오 방송을 위한 장치가 설치되었고 1957년에는 텔레비젼 안테나가 설치되었으며 현재는 기상관측 장비와 항공운항 장비까지 가세되어 있다.
특히 1985년부터 는 야간에 조명을 비추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되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지금에 와서 에펠탑을 헐어버리자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미친 사람 취급밖에 받을 게 없어진 셈이다.

- 자료출처:일본 NHK스페셜-테크노파워
               
:가상파리여행
자료 출처/ "지식과 정보가 공유되는 세상을 위하여..."-[운외창천]
URL : http://www.civilsky.com

http://user.chollian.net/~ndo99/bridge/br19_eiffel.htm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를 가다   (0) 2009.03.30
체스키 크럼로프城을 가다  (0) 2009.03.28
개선문과 샹제리제 거리  (0) 2009.01.26
방돔 광장  (0) 2009.01.26
파리 오페라 하우스  (0) 200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