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 암벽공원을 오르는 사람들
2009. 8. 9. 22:19ㆍ여행
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 내에 있는 간현수련원 앞에는 삼산천이 흐르고 건너 편에 90도 깍아 지른듯한 절벽이 있다.
로프 하나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뙤약볕이 내려쬐는 8월 한 여름 낮 시간에 이 절벽을 몇 시간째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이들을 보다가 호기심에 다리를 건너서 그 암벽 밑에 가보았다.
그냥 쳐다보기만해도 아찔한 절벽...
목을 뒤로 한껏 제껴 캠코더로 암벽을 오르고 있는 사나이들을 찍었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몇 시간째 올라가는 사나이들이 결국 정상에 올라 섰다.
아차하여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는 암벽등반을 보면서 우리네 삶도 이처럼 서두르지 않고 조심조심 산다면 어떤 일도 실수를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취미로 하는 암벽 등반이겠지만 여늬 사람이면 감히 엄두도 못낼 그 열정과 한가지 얻은 교훈 탓에 마음의 박수를 크게 보내 주었다.
2009.08,04일 촬영
암벽에 자라는 소나무들... 켐코더로 줌을 당겨 찍었습니다. 물은 어떻게 공급받지? 그 생명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나무는 어느 곳에 있던지 모두 하늘을 보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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