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코 과학/영양이란 무엇인가? / 글 문창길박사

2009. 9. 4. 06:35건강지키기

글라이코 과학/ 영양이란 무엇인가?           글 : 문창길 박사


사과를 깎으면 몇 분 안에 변색이 되는데, 깎은 사과를 설탕물이나 레몬즙에 담갔다가 내어 놓으면 변색이 되지 않는다.

변색이 되는 과정을 산화라고 하는데, 세포에서도 동일한 산화과정이 일어난다.

공격받은 세포들이 산화과정을 거쳐 손상을 입게 되는데, 그것을 막으려면 항산화작용을 필요로 한다.

패커 박사와 콜먼이 쓴 “The Antioxidant Miracle”이란 책에 보면, “70% 이상의 미국인이 항산화제의 결핍으로 인한 질병으로 조기사망 할 것이다….

음식 하나만으로는 적정량의 항산화제를 얻는 것이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고 기록했다


손이 베였을 때에, 상처 난 부위를 고쳐야 할 것을 피부와 조직들이 어떻게 알고 있는가? 음식물을 먹었을 때에, 배설해야 할 부분과 혈액으로 흡수해야 할 부분을 어떻게 찾아내는가?


우리의 콩팥은 배설할 것과 배설하지 아니할 분자들을 어떻게 정확히 가려낼 수 있는가?

우리 생체 조직과 기관들에는, 기계와 달리, 많은 복합한 불수의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행 코드가 입력되어 있다.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외적 환경에 대하여 우리 몸은 거기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는 기능들이 예비 되어있다.


그리하여 소화, 흡수, 배설, 독소 처리, 치료, 면역 등 갖가지 작용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벌써 오랜 세월 동안 과학자들은 세포들이 서로 정보들을 주고받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하였다.

그들 세포들이 서로 교신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어떤 암호 즉 코드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추측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 그 코드가 무엇인가를 더욱더 탐구하였으며,

그 결과 그것이 당 코드(SUGAR CODE)임을 확인하였다.


그 신비의 당 코드야말로 세포 언어요 생명 언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 알파벳 대문자 26자가 단순히 긴 막대기, 짧은 막대기, 큰 반원, 그리고 작은 반원,

이 네 가지 기초 도형을 가지고 그릴 수 있는 것처럼, 세포들은 여덟 가지 당을 가지고 여러 모양으로 배열하여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한다.


1900년도에 이르러 글라이코 연구의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다.

1990년 한 해만에도 4,000개의 글라이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과학계는

1990년을 글라이코 생물학이 확립된 해로 설정하였다.

2002년에는 10,000개의 연구가 발표되었다.

2005년에는 그 보다 더 많은 연구가 발표되었다.

근년 생리학/의학의 노벨 수상자들 8명 중에 그 네 명이 세포 교신 분야의

연구로 입상했다.

1999년 생리학 노벨상을 받은 권터 블로벨 박사는(Gunter Blobel, MD, PhD)

세포에서 생산된 단백질이 8당(Eight Essential Sugars)의 코드에 의하여

적절한 장소로 운반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그리고 세포와 세포와의

교신을 연구케 되었다.


블로벨 박사와 이들 과학자들이 이룬 세포 교신에 관한 연구는, 좋은 건강관리란

세포 교신의 중대성을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새로운 건강 과학을 가르친다.


글라이코 과학/영양의 발견과 인간 건강에 있어서의 그 역할은 이제 오늘의 의학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여기에 과거 10여 년 동안 글라이코 과학/영양에 관한 연구와 발견들을 발표하는

많은 과학 서적과 잡지들 가운데서 그 몇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1993년 1월호 탄수화물 특집호, 그 표지에는 한 세포가 8당을 통하여 면역 세포와 교신을 하는 장면이 실렸다.

8당이 결핍되었을 때에 에이즈, 암, 대장염, 감염, 자가면역증과 같은 난치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인 논란거리가 되었다.


하퍼 생화학(Harper’s Biochemistry), 1996년, 24회 개정판. 역사가 제일 길고 권위가

높은 의과대학 생화학 교과서로 알려진 책이다.

그 책은 역사상 처음으로 글라이코 과학의 발견을 제 56장 한 장에 편찬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 글라이코 영양 연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할 즈음에 의학계는

글라이코 과학에 입각한 의학적 조언과 제안들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응답하여 의학자이며 생화학자였던 롭 머레이 박사(Rob Murray, PhD)가 그 교과서의 개정판을 집필하였다.

액타 아나토미카(Acta Anatomica), 1998년 3월호. 그 편집인은 “지난 10년은 생물학 정보에 있어서 당 암호 개념의 신속한 부상을 목격해 온 해이다.

참으로 단당류는 아마노산과 핵산과 유사한 생물학적 정보 알파벳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암호 조성 능력에 있어선 아미노산과 핵산보다 훨씬 더 탁월하였다”고 논술하였다.

안티옥시던트 미러컬(Antioxidant Miracle), 1999년 12월호. 오늘의 미국인 70%는 영양 결핍으로 조사될 가능성을 말하고, 일반 식품만으로서는 최상 건강을 달성할 수 없음을 논술하였다. 다시 말하면 글라이코 영양의 시급한 필연성을 말하였다





사이언스(Science), 2001년 3월호, 글라이코 영양 특집호. 과학 연구자들의 한 최상급 과학 잡지이다.

그 표지에는 세포 표면에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거기에 연결된 8당의 합성체를 보이는

그림을 실었다.

그 과학지는 당 제약품의 탐구, 당에 의한 구명, 글라이코 과학과 면역체계 등의 제목을 가지고 최근의 글라이코/영양의 연구가 논술되었다.


제이에이엠에이(JAMA), 2002년 6월호. 미의학협회의 기관지이다.

과거 30년 이상 영양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조사하고, 한 결론을 내리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 식사만으로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음을 말하고 의사들이 솔선하여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식사 이외로 영양 보조식품 섭취를 권고할 것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언급은 그 잡지의 역사상 처음으로 주어진 것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Scientific American), 2002년 7월호. 탄수화물의 8당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당제약품의(Sweet Medicine)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논술하였다.

현재로 20여 제약 회사가 암과 당뇨병과 같은 난치병을 위한 당 약품 개발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엠아이티 테커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 2003년 2월호. 최첨단 과학 기술을 지도하는 MIT 공대의 기관지이다.

세계를 변화시킬 10대 과학 기술들 가운데 그 하나로 글라이코 과학이 열거되었다.

그 동안 당은 유전자와 단백질의 그늘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했으나 지난 세대 동안 서서히 그 실체가 밝혀져 갔다.


당 결합체가 새로 생성되는 단백질 분자들에 부착되는 과정(Glycosylation) 통하여

단백질의 기능을 결정하는 중대한 역할을 행사한다.

그 과정이 당 자체를 조종함으로 연구자들은 질병 과정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기술하였다.

과학은 오랜 세월 동안의 연구 결과로서 마침내 세포와 세포들이 서로 교신을 나누는 비밀 암호가 바로 당 코드(Sugar Code)임을 발견하였다.


당 코드란 여러 모양으로 배열된 일단의 필수 탄수화물 8당의 결합체를 말한다.

이러한 당 결합체는 세포들 표면에 있는 단백질과 필수 지방에 일정한 형태로(Glycoform) 부착되며 그리하여 세포 의사가 표현된다.


만일, 우리가 더욱더 적절한 글라이코 영양 섭취로 우리 몸을 지원할 수 있다면, 세포 교신은 더욱 보강되고 면역 활동은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과거 세대 동안 많은 발견들 중에서 글라이코 과학/영양에 관한 발견처럼 오늘

우리들의 건강생활에 의의를 주는 것은 달리 없을 것이다.


그 과학은 오늘 우리들의 건강 개념, 의학, 치료, 영양, 생리, 화학 등 전반적 의학/치료 분야에 대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 우리들에게 당 코드의 약도를 공부하는 것은 DNA의 유전자 약도 연구처럼 중요한 것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탄수화물 연구에 있어서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달려가야 할 길은 요원하다는 말이 주어지고 있다.

필수 탄수화물의 발견과 함께 전세계 제약회사들은 그 필수 탄수화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당 제약품(Sweet Medicine) 만드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진술하였지만 미국에서만도 20여 제약회사들이 당 제약품 만들기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편이다.

가까운 장래에 인공적으로 합성한 당 제약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당 제약품들이 나왔을 때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슨 돈을 가지고 평생 당 제약품에 의지하여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일어난다.


우리 몸의 당 결핍 문제는 결코 약만으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매일의 식사 스타일에 관계된 문제이며 식사 개혁이

수반하지 아니하는 한 그것은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고통 중에 있는 중환자들에게 그러한 제약품들이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들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재평가가 요구된다.

그리고 특별히 필수 탄수화물이 필요 되는 사람들은 빌 맥어날리 박사(Bill H. McAnalley, PhD)가 개발한 8당 종합제 글라이코 영양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