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스플릿 ( 디오클레시안 황제의 궁전이 있는 도시)동영상

2011. 5. 21. 08:48여행

자다르에서 약 2시간 정도를 (158km) 전세버스로 이동하여 일행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크로아티아 스플릿에 도착했습니다.

디오클레시안 황제의 고향인 스플릿은 작은 해변 도시로서 그 옛날 (약 1700년 전) 디오클레시안 황제(디아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로마 유적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는 가이드의 안내의 말을 듣고 잔뜩 기대를 하고 일행들보다 좀 뒤처지더라도 꼼꼼히 둘러 보며 켐코더로 담았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폭이 2m 정도 남짓한 좁은 골목길은 관광객이 많이 다녔던 탓인지 바닥에 깔린 돌이 닳아서 반질거렸습니다.

골목안에는 디오클레시안 황제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부서져 바닥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돌 기둥이며 반쯤 허물어진 벽이 세월의 풍상을 견디며 아직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제의 측근이 살았던 집이라는데 지금은 호텔이 된 낡은 집도 있었으며 좁은 골목 안에는  고급 의류와 구두를 파는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명가이드 이대원씨의 설명에 의하면 디오클레시안 황제는 기독교를 엄청 박해했던 황제였는데 그의 시신이 사라져 버렸고 무덤이 없다고 합니다.

기독교를 특별히 박해했던 사람인데 무덤조차 없는 사람이라...  우연일까?


스플릿을 둘러 보면서 역사가 주는 교훈을 또 하나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흔적은 남게 된다는 것... 

살아있을 때 명성을 날린다해도 죽은 후에 세인의 미움과 원성,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라면 그 인생은 실패자라는 것.


여행은 이런 것을 배우게 되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스플릿 동영상

 

 


  

 

 

그레고리니스키 주교의 발가락,  많은 여행객들이 만져서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