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 샹티이 고성 Château Domaine De Chantilly / 콩데 박물관

2016. 5. 24. 05:58여행

2016, 05 , 21

이번 유럽 여행의 컨셉은 그림과 와인 그리고 콘서트였다. 

한가지 더 붙이자면 여유다.
시간에 쫒기는 여행이 아니라 비교적 넉넉하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하는 힐링 여행이었다.


Domaine De Chantilly

첫 날은

파리 북쪽 약41 Km 지점에 위치한 샹티이 성을 둘러보았다. 

버스에 내리는 순간부터 멀리 보이는 성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


샹티이 성 Château de Chantilly

<백과사전> 참조

수면으로 둘러싸인 바위산 위에 세워진 샹티이 성은 14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오르주몽, 모모랑시, 부르봉 콩테,그리고 오를레앙 가문에 의해 축조된 화려한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1560년 경 총사령관 안 드 모모랑시를 위해 쟝- 뷜랑이 건축한 쁘띠 샤토(작은 성)의 1층에는 콩테의 왕자들을 위해 17세기와 18세기에 꾸며진 대공관이 있으며

지하층에는 오말 공작을  위해 19세기에 장식된 소공관이 있다.


프랑스 대혁명 때  파괴되었던 그랑 샤토(큰 성)는 루이 필립의 아들인 앙리 도를레앙, 즉 오말공작(1822-1897)의 회화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하여 1875년부터1885 년 사이
오노레 도메에 의해 오르쥐몽의 성벽 토대(14세기) 위에 재 건축 되었다.

1886년 샹티이를 프랑스 학사원에 기증한 오말 공작은 자신이 구성한 콩테 박물관의  소장품 전시를 변경하지 않기를 원하였으므로 현재도 회화관은 시대와 화파의
구분없이 회화들을 빽빽하게 여러 층으로 배치하는 19세기의 스타일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

샹티이 성의 회화 소장품은 루브로 박물관과 더불어 프랑스 최고의 고정 회화 컬렉션(1850년 이전 회화)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소 궁전(Petit Château)을 제외하고는 16세기에 장 뷜랑(Jean Bullant)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한동안 왕가의 소유로 있었으나 17세기에 콩테 가문의 소유가 되었고 그 후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으로 파괴되고 19세기, 콩테 가의 마지막 계승자인 오말(Aumale) 공 때 오노레 도메(Honoré Daumet)에 의해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현재 이 성은 앙리 2세의 아들 콩테 백작의 이름을 딴 콩테 미술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세와 근대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회화 등을 소장하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루브르와 버금갈 정도로 라파엘로의 〈삼미신〉을 비롯해 앵그르, 들라크루아, 보티첼리와 같은 대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 궁전에 있는 도서관도 파리의 국립 도서관에 버금가는 내용을 자랑한다. 11세기부터의 고사의 귀중한 초판본과 사본 등 장서 3만 권을 소장하고 있다.

240ha에 이르는 정원은 베르사유 정원을 조성했던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설계했는데 대운하와 분수, 조각상 등이 놓여져 있다. 특히나 숲을 연상시키는 실비의 숲을 지나면 캥거루도 만날 수 있고, 정원 북동쪽에는 귀족들이 전원 생활을 흉내 내던 농촌 마을(Hameau)이 있는데 이 촌락은 베르사유에 있는 왕비의 촌락보다 먼저 지어진 것이다. 그리고 말 박물관 쪽의 사랑의 정자도 아름답다.

개관 시간
4월~10월 : 10:00~18:00(정원은 20:00까지)
11월~3월 : 10:30~17:00(정원은 18:00까지)
화요일 휴관

가격
(성 + 정원) 14유로, (정원) 7유로, (성 + 정원 + 말박물관) 20유로, (할인) 10유로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샹티이 성으로 가는 길은 파리시 외곽이라 편도1차선 도로였고 좌우에 숲이 멋졌다. 포장 색깔은 브라운 톤이었다.


전세버스를 타고 샹티이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멀리 보이는 성의 아름다운 모습에 입이 벌어지고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우린 먼저 마사 건물 쪽으로 걸어갔다.  말 박물관이라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보이는 건물이 말 박물관이라나...





말 박물관이라 그런가 풀밭에 말이 있다.


샹티이 성 개장 시간은 10시였다.   시간이 일러서  주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오후에 찍었으면 사진이 더 환하게 나왔을텐데 아름다운 성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성 밖에 넓은 정원이 있다.




  성 내부에서 창을 통해 본 정원


가운데 크게 보이는 메인 문이 성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전동으로 철문을 오르고 내리는 문이었다. 오픈 시간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시간이 되어 출입구 철문이 반쯤 올라가고 있는 모습


성내에는 당시에 사용하였던 장총과 검이 장식장에 전시되어 있었다.



부르봉 콩데 초상화


책꽂이에 많은 책들(13,000 권 장서와 수사본 소장 중)




화려한 집기들





벽에 대형 카펫 그림이 걸려있다.


 높은 천정에 조각이 아름답다


성 둘레에 여늬 성처럼 방어용 해자가 있고. 큰 잉어들이 놀고 있다.





샹티이 성 내부 출구


아래 사진들은 샹티이 성 홈페이지에서 갖고 옴





하늘에서 본 모습이 참 아름답다.


샹티이 성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