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se Macabre Camille Saint-saens Arr.Vladimir Horowitz/장 은

2016. 10. 26. 08:39음악회

Danse Macabre Camille Saint-saens Arr.Vladimir Horowitz


Pianist-장 은


2016-10-24

오늘은 경북대학교 2016 음악학과 졸업연주회가 있는 날이다.

좀 늦은 시간 9시 30분이 되어서야 오늘의 2부 연주자
8명 중 제일 마지막 연주자로 키가

늘씬하게 큰 장 은 양이 화장한 얼굴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키 조절을 마친 
장 은 양은 피아노 위에 손가락을 아주 조심스럽게 가져갔다.
침착하고 여유 있게 생샹스의 죽음의 무도를 앞 선 연주자들보다 뛰어난 솜씨로 연주를 이어갔다.

장 은 양의 피아노 연주는 몇 번 들어봤는데 오늘은 놀라우리만치 기교나 예술성이 더 돋보인다.

11월10일 밤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 시향과 협연을 할 예정인 장 은 양이다.

끝까지 세련된 연주 솜씨를 보여준 장 은 양에게 관중들은 큰 함성과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나도 카메라 정리를 뒤로 하고 박수를 보내 주었다.

한국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되기를 축복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경대 북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