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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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연구회가 발표한 '우리 민족의 슬픈 자화상'을 읽고 깨달은 것이 있어
"우리민족의 슬픈 자화상" 인정하긴 싫지만, 부정 못할 우리민족의 슬픈 자화상, 고난의 길을 걸어 온 우리 조상님들의 실상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감해 보는 글입니다. "악랄했던 세계 노예제도와 한반도 수난의 역사적 고찰" 1,800년대 말, 콩고가 벨기에의 식민지였을 때 있었던 실화입니다. 벨기에 식민지 시작 전에 2천만 명이었던 콩고 인구가 식민지가 끝날 때, 85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전 인구의 60% 이상인 1,250만 명의 인구가 죽어야만 했던 이유는 벨기에 사람들이 양 손목을 잘라 버렸기 때문에 밥을 먹을 수가 없어 굶어 죽었습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은 콩고 사람들의 손목을 잘랐을까요? 콩고에서 고무가 많이 났는데, 벨기에 사람들은 콩고 사람을 노예로 부리면서 나무에 흠집을..
2025.04.18 -
잊을 수 없는 연주회
잊을 수 없는 연주회 -우리는 여관비를 아끼기 위해 밤이면 차 뒤쪽 짐칸에 들어가 문을 안에서 잠그고 - 지난 11월 20일 사랑의 부부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여름 무덥던 한 달을 빼고는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서 열심히 연습했던 곡들을 발표하는 정기 연주회 날이라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마지막 리허설을 하던 중이었다. 나는 앞줄에 서 있던 아내의 머리를 보고 갑자기 울컥하고 목이 메어 노래를 잘 부를 수 없었다.1년에 한 번 발표하는 정기 연주회 날이라고 여단원들은 머리를 이쁘게 올리고 어떤 이는 반짝이 스프레이까지 뿌리는 등 한껏 멋을 내고 곱게들 하고 왔는데 아내는 평상시 모습 그대로 서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게 아닌가?'2만 원이면 될 텐데 왜 그냥 왔노? 하..
2025.02.24 -
2025 설날을 맞으며
2025 설날을 맞으며어머니는 고향 집과 같은 거 어머니 떠나신 지 7년설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분 어머니는 사진 속에 계시네일 년에 한 번 큰절드리려면 괜찮아, 괜찮아 피하시더니엄마~! 골방에서 부르며 울고 싶은 그리움큰절할 곳 없어 허전한 마음 사진 앞에 눈물짓네
2025.02.15 -
눈 내린 새벽에
https://youtu.be/5RejI4dE8so?si=b8pAaaqEwJAAlNLn
2025.02.15 -
K군과 직장 예배
오늘 아침 직장예배 시간에는 새로 입사한 K군 때문에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입사한 지 두 달밖에 안 되는 K군은 예수를 알지 못했던 친구입니다.청송이 고향인 K군은 우리 회사에 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를 사별하고 고향에 홀 어머니를 두고 혼자 대구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차 안에서 나는 K군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습니다."우리 밀레 홈페이지에 K군이 사도신경을 올려놨던데....""그래요? 처음에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아내는 K군 채용에 대해서 처음부터 못마땅하게 생각했었습니다.밀레 고객 상대하기는 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직장예배가 있는 날입니다.그동안 우리와 함께 직장예배를 드릴 때 K군은 사도신경을 못 외워서 찬송가 앞 페이지를 보..
2024.08.16 -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얼굴이 어떻게 변해 가는가?
같은 사람인데 신앙을 가지지 않았을 때 얼굴과 신앙 생활을 시작한 사람의 얼굴을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K형과 나는 75년 전부터 한 울타리에 같이 15년을 살다가 헤어졌던 형제와 같은 사람입니다.그러다 15년쯤 전에 다시 만나게 되어 K형이 전도를 받아들였고 예수를 믿었습니다.예수를 믿었다고 그가 경제적으로 넉넉해지게 된 것은 아닙니다.그가 지병인 당뇨로 고생하던 몸이 갑자기 좋아진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차츰차츰 바뀌어졌습니다.삶이 바뀌었습니다.무언가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었던 그가 교회 출입을 한 후로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알게 되고 성경을 읽고 스스로 기도하고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면서 얻어지는 평안과무거운 삶의 짐을 내려놓게 되어 기쁨이 얼굴에 새겨지고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옆..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