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 문답 [제29문] -보혜사 성령님- 우리로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에 참여하게 하시는가?

김서택 목사님 저 <이야기 교리 산책>을 읽고 간추린 글입니다.

 

[소요리 문답 제29문] -보혜사 성령님-

<우리로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에 참여하게 하시는가?>

 

[답]

<우리로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은 그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구속을 효력 있게 적용하심을 인함이다.>

(요 1:12~13, 3:5~6, 딛 3:5~6)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모든 죄를 다 사하시는 위대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우리 각 사람에게 전하여 믿게 하시고 또 죄 씻김을 받도록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 중 한 분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믿는 사람 안에 오셔서 믿음을 주시고 믿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에 오신 성령님을 ‘보혜사’ (파라클레이토스)라고 하는데 '옆에서 돕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기나 중환자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옆에서 누가 돌봐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오셔서 떠나지 않고 보살피며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에게 복음 전도자를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병든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를 깨닫는 것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믿어야 삽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내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을 때 누구나

구원받고 절대 멸망하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이것을 믿게 하십니다.

 

중증 장애인이 수술받고 치료받았다고 해서 당장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속 사람은 죄에 빠진 후 독약을 마신 사람처럼 심하게 망가진 상태에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먼저 우리 속에 있는 사람을 치료하여 건강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손상된 지각과 감정을 세밀하게 고치고 변화시켜서 손상되기 전보다 더 안전하고

풍성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이런 치료를 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깊이 은혜를 받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부분마다 더

온전하게 치료하십니다.

즉 성령님은 먼저 우리 속사람을 치료하신 후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참조

성령에 관하여 무엇을 믿는가?

첫째로, 그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영원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도 주어져서 참된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그의 모든 은사에 참여하도록 준비하게 해주신다는 것과 그가 나를 위로하며 영원토록 나와 함께 하시리라는 것이다.

<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 53문>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 3:5~6>

 

 

이미지 출처/https://fruitfulife.net/%EC%84%B1%EB%A0%B9%EC%84%B8%EB%A1%80%EC%99%80-%EC%9A%A9%EA%B0%90%ED%95%B4%EC%A7%84-%EB%B2%A0%EB%93%9C%EB%A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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