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밟으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의 일이다.. 곤색 양복을 입은 어떤 동양신사가 역시 줄을 서서 일행들과 기다리고 있었다. 약50세쯤 되어 보이는 그 사람의 양복 깃과 어깨 위에는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비듬이 덮여 있었다. u 자형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