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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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 제갈유태
배롱나무 / 제갈유태 이글거리는 대군을 끌고 땡볕 장군이 왔다. 팔월 염천에 구슬땀 흘리며보초를 선 배롱나무 하나 호시절엔 고운 얼굴도 많더니땡볕 장군 위세에 다 어딜 가고 코빼기도 안 보인다. 뭐든 어려울 때 알아본다지 충직한 배롱나무만 제자리 지키고 있다 "피신했다 오세요, 내가 지키고 있을 테니...." 붉은 땀 희생 덕에오늘도 아파트 안이 조용하다.
2022.08.11 -
<배롱나무>( 백일홍 나무 ) /제갈유태
배롱나무 / 제갈유태 이글거리는 대군을 끌고 땡볕 장군이 왔다. 팔월 염천에 구슬땀 흘리며 보초를 선 배롱나무 하나 호시절엔 고운 얼굴 많더니 땡볕 장군 위세에 다 어딜 가고 코빼기도 안 보인다. 뭐든 어려울 때 알아본다지 충직한 배롱나무만 제자리 지키고 있다 "피신했다 오세요, 내가 지키고 있을 테니…." 붉은 땀 희생 덕에 오늘도 아파트 안이 조용하다. (배롱나무 꿏은 다른 꽃보다 오래 피고 특히 한창 더운 여름내내 시들지도 않고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가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