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향하여[7]
본향을 향하여[7] 계몽운동 1948년 7월 첫 주일에 문호 교회에서 봉안, 용진, 양수, 삼봉, 문호, 정배 여섯 교회 청년들이 모여 기독청년 연합회 모임을 가졌다. 이날 우리는 지역 농촌을 복음화하고 계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였다. 사업 내용은 이러하다. 첫째 8월 첫 주일 오후에 문호교회에서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농촌계몽운동을 주제로 하는 웅변대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둘째 성탄절에 연합으로 노래 율동 성극등으로 성탄축하회를 갖도록 한다. 웅변대회엔 내가 봉안교회 대표로 출연하였다. 나는 한국농촌의 청년들이 너무도 무기력하고 꿈이 없는 것을 지적하고 우리 농촌청년들도 개척정신으로 비전을 가지고 깨어나 한 알의 밀알이 되자고 청중을 향하여 부르짖었다. 이제 우리농촌청년들이 뒷짐만을 지고 서..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