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
오늘 저녁은 김도운 집사님이 지휘하는 레이디싱어즈 제3회 정기 연주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뒷일을 직원들에게 맡겨놓고 성 권사님과 아내를 태우고 문화예술회관으로 갔습니다. 정체가 심한 성당동으로 가지 않고 봉덕시장 앞으로 해서 안지랑이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갔더니 시간이 10분이나 남았습니다. 연주회장에는 아직 우리 성가대원들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2 주전부터 이 연주회를 광고했고 올해는 성가대 세미나를 별도로 하지 말고 대신 직접 합창 연주회에 가서 보고 견문을 넓히자며 표를 사서 주고 예술회관 앞에서 모이자고 했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대원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피아노 건반이 잘 보이는 쪽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시간이 되자 무대에 28명의 젊은 여성단원들이 ..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