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피아노 콩쿠르 대상을 받던 날 이야기
삼익피아노콩쿠르 대상 받던 날 이야기 삼익 피아노 콩쿠르는 올해로 33회를 맞는 전통 있는 피아노 콩쿠르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대회이기에 소망이도 초등학교 4학년 때와 5 학년 때 서울까지 올라가서 출전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두 번 다 2차 예선까지 올라갔지만 입상은 하지 못하고 풀 죽은 모습으로 모자간에 쓸쓸히 대구로 내려와야만 했던 그런 인연이 있는 대회입니다. 어느 해, 콩쿠르에서 떨어지고 너무 낙심한 아내가 " 애, 소망아 우리 피아노 포기하자. 응? 너두 힘들고..." 서울역에서 기차표를 사놓고 기다리면서 마침내 입을 연 아내가 소망이를 붙들고 넉두리 삼아 마음 약한 소리를 털어놓았답니다. 그랬더니 소망이는 " 엄마는... 또 그 소리. 내가 열심히 할게. ..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