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어머니 앞에서 세배를 한다. 아들의 세배를 몇 번이나 더 받으실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정신이 깜빡깜빡하셔서 문 밖 출입을 피하신지 오래다. 아파트로 이사와서 아래로 내려 가시지 못하고 하루 종일 아파트에 갇혀 계신지 십 수년이다. 노인정에라도 가보라시면 " 안 갈란다. 가봐도 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