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포스코 빌딩 옆 건물에 있는 도시바코리아에 가서 담당자와 만나 상담하는 것이 오늘 서울 출장의 목적이었다.상담을 마치고 선릉역에서 전철을 타려던 중 에콰도르에서 왔다는 5 인조 거리 악사들의 공연을 잠시 보게 되었다.멀리 남미에서 왔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 은근히 친근감이 생겨서 한 곡이 끝날 때 손뼉을 크게 쳐주었다.전통 의상인 듯한 앞뒤로 길게 늘어진 옷을 입고 짧은 피리를 여러 개 엮어 만든 것과 같은수제 악기를 입으로 부는 두 사람과 기타리스트 한 사람, 아주 작은 바이올린 주자와, 역시 입으로 그 악기를 불면서 북을 치는 사람으로 구성이 되었고 간혹 노래도 곁들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세울 만큼 흥미로웠고 훌륭했다.언어가 달라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감정..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