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이번에 매미가 지나갈 때 일입니다. 교회 사무원한테서 당회원긴급소집이란 전갈이 와서 쫓아 가 봤더니 태풍매미가 날아가면서 교회 지붕일부를 걷어 찼는지 본당 천장이 휑하니 뚫려 있었고 그랜드피아노에도 빗물이 흥건하게 떨어졌고 천장에 높이 매달아 놓았던 프로젝트도 물세례를 받아 수리를 해야할 지경이 되었고 천장은 하늘이 반이나 보이는 기가 막힌 사태가 벌어져 있었습니다. 창문이 깨지면서 바람이 세차게 밀고 들어가 교회 지붕 패널이 견디지 못하고 뒷집 지붕 위로 떨어져 이웃집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당회원들 소집이유는 이럴 때 아예 리모델링을 하느냐 우선 수리를 해서 사용하다가 다음에 하느냐하는 것을 의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장로들이 거의 다 급하게 모여 의논을 한 끝에 우선 수리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수리..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