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 회 사랑의부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마치고...(下
제14회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下) 다섯 번째 무대는 글로리아 챔버 앙상블의 무대였습니다. 열 명 남짓 소수 정예로 결성된 듯한 팀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대 편성 오케스트라의 장엄하고 멋진 연주도 좋지만, 적은 숫자로 하는 것도 저렇게 아름답구나 하고 처음 느꼈습니다. 좋은 곡을 많이 쓰시는 이영수 님께서 찬송가를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데 눈 오는 밤( 비록 길을 힘들게 하는 눈이었지만,) 시민회관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우리 차례였습니다. 무대에 올라서서 객석을 바라봤더니 보기 좋을 만큼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평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를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