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끄럽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다가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조용히 무릎을 꿇으시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을 주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주님!어제저녁에는 제자들 발을 씻기셨다지요?마지막 밤에 그렇게 본을 보이셨던 까닭은 무엇입니까?서로 으뜸이 되기를 바라는 인생들에 섬김의 본을 보이셨던 주님!그렇게 살라고 행동으로 보이셨던 주님!남에게 무릎 꿇기 싫어하는 인생임을 아시고 친히 무릎 꿇어 제자들 발을 닦아 주신 주님.주님 제자 되는 길에 가장 중요했던 것이 남 발 씻어 주는 것이었나요?섬기는 삶으로 인해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을 가르치셨나요?잘 나지도 못한 주제에남이 알아주기만을 바라는 제게 말입니다.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를 가지고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만들었다는 말씀에 비추어 ..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