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의 사랑
우리 큰 아들 믿음이를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도 선물을 하더니 그저께도 생일이라고 잊지 않고 선물을 했습니다. 우리 집 쇼파 한 쪽엔 그 아가씨가 작년 이맘 때 믿음이에게 선물한 커다란 여자 인형이 지금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믿음이 말에 의하면 아가씨가 인형을 볼 때마다 자기를 생각해 달라고 했답니다. 아가씨가 믿음이를 처음 좋아하게 된 것은 믿음이에게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던 때였다고 합니다. 찬양단 드럼주자인 믿음이가 멋있어 보였던지 아가씨는 드럼을 배우겠다며 믿음이에게 접근을 했고 '믿음이 선생님' 이라고 부르며 자주 선물을 주며 자기의 애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용돈을 아껴두었다가 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도 그냥 넘기지 않고 꼭꼭 선물을 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