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모를 만나다
카****에 선교사로 가 계시던 P선교사님 가족이 대구에 내려 오셨습니다. P선교사님은 바울 선교회 소속으로 오래 전에 카*흐**에 파송되어 그 곳에서 교회를 네 개나 설립하고 현지인 목회자를 세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아주 성공적인 선교활동을 수행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오후 세 시쯤에 서울을 출발했다는 고속버스가 대구에 도착한 것은 밤 열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오늘 따라 고속도로는 초만원이었던 모양입니다. 사모님과 중학생 딸 둘을 동행한 선교사님은 지루한 여행에 피곤한 기색도 없이 우리와 초면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전화를 통해서, 메일을 통해서 목소리와 안부를 주고받았기에 P선교사님과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님의 사모가 된 K사모는 15년 전에 우리가 서울에 있을 때 함께 일 했던 적..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