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

2008. 9. 13. 12:47격언과 명언, 예화

 어떤 부잣집에 항상 어리석다고 주인이 늘 조소하며 우롱하던 종이 한 명 있었다.

하루는 주인이 종에게 지팡이 하나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 너보다 어리석은 사람을 만나면 이 지팡이를 그 사람에게 주어라."

 

그래서 그 종은 자기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을 찾아 길을 떠났으나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의 주인이 갑자기 죽을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종이 주인의 방에 들어가서 병문안을 했다.

주인은 힘없이 그를 맞으며 말했다.

 

"나는 이제 아무래도 이 병으로 죽을 것 같네.

내가 먼저 가네.

내가 가는 길은 죽음이라는 아주 먼 길일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이야."

 

그 말을 듣고 종이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님께서는 그렇게 먼 길을 떠나시는데 여행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셨습니까?"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네."

 

그러자 그 종이 지팡이를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내놓으며 말했다.

 

"하룻길을 여행하시더라도 여러가지를 준비하는데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먼 거리를

여행하신다고 하면서 아무런 준비도 못하셨다니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있습니까?

이 지팡이는 주인님에게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자신을 영원하신 분, 곧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라. 그리하면 너도 영원을 덧입게 되리라.

                                                                                 (아우구스티누스)

가슴 속에서 영원히 소망이 샘솟는 자는 축복받은 자이다.(A.포트)

 

                                                                                출처:'성서교재 간행사"의 그랜드 종합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