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활절 칸타타를 앞두고 드리는 기도

2008. 12. 24. 00:03기도문

한 교회에서 찬양대 지휘자는 그 날의 예배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묵도송과 기도송과 메인 찬양과 축복송 선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도들이 받는 예배 분위기는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찬양대 지휘자만의 이 고유한 소임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필자는 어느 해 부활절
칸타타를 앞두고 아래와 같은 기도를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

 

부활절을 앞두고 드리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들을 위하여 아들을 내어 주신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죽임 당하셨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사랑하며 찬양합니다.

 

주님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파되기를 2000, 이제 땅 이 끝에서 복음을 받은 우리가 신령한 노래로서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맞이하려 합니다.

 

주님 다시 살아나셨음으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이 사함을 받았으며 가리움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믿으며 소망의 주님 앞에 겸손히 두 손 모으고 나아가고자 하오니 주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베푸시는 사유의 은총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옵소서.

 

해마다 맞는 부활 절기가 새봄과 함께 다시 우리에게 왔으니 그 기쁜 아침을 맞을 심령마다 총명을 주시고

지혜를 주옵소서.

 

부활을 노래하는 가슴에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다는 감격과 기쁨을 주시고 주의 전에 세워 주를 찬양하는 입술마다 새 소망의 즐거움을 주옵소서.

 

성령으로 기름부어 노래하는 자로 삼으셨사오니 종들의 입술을 지켜 주옵소서.

모든 초목이 움트는 부활의 절기에 주를 찬양하는 심령마다 기쁨이 샘처럼 솟아나게 하옵소서.

 

비록 나이 든 자, 머리가 흰 자라 할지라도 주를 노래하는데 기억력이 쇠하지 않게 하옵소서.

노래를 외우는 머리에 총명이 마르지 않게 하셔서 주를 찬양하는 자로 하여금 노래를 잊어 당황하는 경우가 없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를 높이는 자로 부끄러움을 당치 않게 하옵소서.

 

주는 전능하시며 그 곁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를 부끄럽지 않게 하실 줄을 아나이다.

주는 찬송을 기뻐하시며, 찬송하도록 그 백성을 지으신 인격의 하나님이시니 자원하여 주의 전에서 찬양하며 주를 기뻐하는 자들에게 죽을 때까지 주를 찬송하는 노래를 부르게 하옵소서

 

주의 전에서 주를 찬송하는 자는 세상에서 은, 금으로 부요한 자보다 복된 자임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모든 종마다 이 직분이 참으로 귀한 줄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의 전에 사용할 음악을 맡은 이 귀한 직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귀한 직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바라옵기는 이번 부활절 칸타타 "보라 빈 무덤을" 행사에 봉사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사 맡은 소임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게 하셔서 찬송이 울리는 그날에 영광을 홀로 받으시고 듣는 귀마다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다시 사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2, 03, 20 부활절 칸타타를 앞두고 쓰다.

 

 
                                               2002·03·28 22:30 
김강규

저도 함께 아멘.


김재광
은혜스러운 기도 입니다. 귀한직분 잘감당 하시기를 기도드리겠 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