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

2011. 2. 3. 11:46교회,신앙생활

이 한 장의 사진....

 

 

 복음을 전하러 가진 못해도 선교비는 내야한다는 걸 다시 일깨워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GBT 선교부에서 발행하는 카렌다를 찍은 것입니다.


내게도 교회에 내는 선교비 말고 몇 분의 선교사님들 후원계좌가 있습니다.

내가 보내주는 선교비가 한 분 한 분에게는 얼마 되지 않지만, 이런 저런 모양으로 피하지 못할 자리에 보내다 보니까 매월 얼마씩 지출이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헌금 밖에 없으니 매월 송금을 해 왔습니다.

때론 타성에 젖어서 무덤덤하게 송금행위만 자동으로 하였습니다.

기도와 감사가 없이, 억지로 지는 십자가 모양으로....

그러다 얼마 전, 이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내가 보내는 적은 헌금이 잘 쓰여져서 복음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달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이라 믿고 보냅니다.

 

 

이 땅에 복음이 처음 들어올 때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복음 수출국이 되어 있지만 초기에는 선교사님들이 순교를 당하고, 피를 흘리며 복음을 뿌렸습니다.

땅덩어리는 작지만 세계 어느 곳이든 선교사가 거의 다 나가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복음의 수출국이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복음을 위해 물질을 쓸 때 반드시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현지에 가보니 선교사님들이 별로 하는 일도 없더라며 비판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헌금은 우리의 사명이자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선교사님들은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낯 선 타국에서 복음을 위해 가족들과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오직 복음을 위해, 이방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처럼 나가서 복음을 전하진 못해도 하나님께서 내게 이 만큼 복 주신 것을 감사하며 이 한 장의 사진으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은 선교비를 보내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