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오현명 동영상

2011. 7. 18. 22:41음악회

고, 오현명님의 이 노래를 촬영할 수 있었던 행운을 얻었던 때는 삼익피아노 시상식 때 였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던 선생님이 2009년 6월에 돌아가셨으니 한국 성악계에서는 큰 별을

잃어버린 셈입니다. 한편 생각해보면 명태 가사 끝구절처럼 선생님은 명태노래와 함께 언제까지나

가곡을 사랑하는 우리 곁에 살아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명태_

노래/오현명님 (2003, 06,18 모습)

피아노/정진우님

 

 

 

명태    ( 양명문 작시, 변  훈 작곡 )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이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때  ㅋ~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