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를 쓰고 있나요?

2012. 9. 3. 22:53기타2

가정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하여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보다 설겆이가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세척기를 두고도 설겆이를 직접 손으로 하고 있는 주부들이 많은데 아마 손으로 씻는 게

더 깨끗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리라. 그러나  그것은 큰 착오다.

손으로 세척을 할 경우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씻을 수 밖에 없다.

세제를 묻혀 그릇을 씻는 경우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는 아무리 여러번 헹구어내도 세제 잔여물이 완벽하게 씻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또, 물은 얼마나 낭비하는가? 깨끗이 헹군다고 물을 줄줄 흘리니 ....

식기세척기는 최고 75 도(섭씨) 의 뜨거운 물로 씻어주고 물을 손으로 씻을 때보다 1/3 이상 절약해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요즘, 간혹 내가 설겆이를 도울 때가 있다. 세척기에 차곡차곡 잘 꽂기만하면 되니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젊을 때는 나도 부엌일을 도와주지 않고 아내에게 맡기고 살았다. 

아내가 손으로 씻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내가 세척기에 갖다 꼽는 수 밖에 없어서 도와주다보니 재미가 붙었다.

먹고 지저분해진 그릇들이 깨끗이 씻겨져 나오는 것을 보노라면 세척기가 기특도하고 재미가 있기도 하다.

우리 집은 4세대가 한 집에 함께 살고 있어 매 때마다 설겆이 할 것이 많이 나오지만 식기세척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산다.

식기세척기가 없이 손으로 설겆이를 하는 집에는 식사초대를 받아도 찝찝해서 안먹는다는 말도 있다.

 

1992년도 밀레가 한국에 처음 수입되어 들어 올 때 들어온 초기 모델G590SC 이다. 24년 정도 사용하고도 멀쩡하다.

  오래 되어 테두리가 누렇게 변색이 되어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제일 상단 수저 선반이 다른 메이커와 차별된다.

 

 

 

 

가루 세제를 두 군데 넣는다. 한 쪽은 예비세척용, 한 쪽은 본 세척용이다. 

본 세척용 세제는 뚜껑을 닫아둔다.

 

 

55도(섭씨) 에 설정해 놓았다.(우측참고), 좌측 프로그램 진행표시는 예비 세척중임을 알려주고 있다.


2016년에 수입 시판되고 있는  최신 모델중에는 앞 문짝에 노크를 두 번 똑똑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세척기도 있다.

아래 그림참조


 

세탁기도 함께 돌리고 있다.  부엌에 세척기와 세탁기를 나란히 설치해 놓으면 편리하다.

 

마지막 헹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