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울리던 종소리 / Chateau d'Urspelt Hotel
2016. 8. 10. 23:07ㆍ여행
2016년 5월, 우리 일행은 베네룩스 3국을 여행하기로 했으나 벨기에 테러 사건이 발생하여
벨기에는 빼고 네델란드와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스를 여행하게 되었다.
룩셈부르크에서 하루밤 머물렀던 Chateau d'Urspelt Hotel 은 한적한 마을에 있었다.
호텔 앞에는 이름 모를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시간마다 종이 울렸다.
오디오로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종줄을 잡아 당겨서 울리는 소리였다.
어릴 때 익히 들었던 종소리...
얼마나 오랜 세월을 저렇게 울렸을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다.
종이 울릴 시간에 기다렸다 핸드폰에 담았다.
이 종소리를 들으며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던 영혼들이 지금은 다 하늘나라에 있겠거니 묵상하며
이번 여행에서 얻었던 보편적인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한 은혜로운 감정에 잠시 사로잡혔던 시간이었다.
호텔 입구 모습
호텔 문에 있는 호텔 명판
호텔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우측 건물,,이곳에서 하루밤 묵었다
호텔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좌측 건물
떠나는 아침 전세 버스가 호텔 입구에 주차해 있다.
호텔 주변 힌적한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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