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며 / 제갈유태
2016. 12. 8. 22:56ㆍ나의 시
낙엽을 보며
제갈유태
물기 빠진 누런 낙엽
겨울 바람에 떨고 있다
땅마저 차가워져
몸 붙일 수도 없는데
높은 가지 푸른 품에
온갖 새들 그리도 품더니
해 아래 영원한 것이 없어
오를 때 지나 내려와 있네
범사가 기한이 있다는 말씀
생각나는 새벽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성경 전도서 3장 1 절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던 때 새벽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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