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며 / 제갈유태

2016. 12. 8. 22:56나의 시





    낙엽을 보며

              제갈유태


물기 빠진 누런 낙엽

   겨울 바람에 떨고 있다

땅마저 차가워져

   몸 붙일 수도 없는데


높은 가지 푸른 품에

  온갖 새들 그리도 품더니

해 아래 영원한 것이 없어

  오를 때 지나 내려와 있네

  

범사가 기한이 있다는 말씀

   생각나는 새벽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성경 전도서 3장 1 절

"천하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던 때 새벽 기도  ...

'나의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상 / 제갈유태  (0) 2017.07.23
어머니의 기도 / 제갈유태  (0) 2017.05.27
주님 이 은혜를 어찌해요 / 제갈유태  (0) 2016.08.21
새 아침 / 제갈유태  (0) 2016.08.01
잔세 스칸스의 풍차 / 제갈유태  (0) 201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