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숙 권사 취임식에 참석하고
낮에 책상 위에 둔 휴대폰이 울려서 받았더니 총각 때 한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 하던 박해숙 집사였다. 같은 대구에 살면서도 통 소식이 없었는데, 재 작년쯤이었던가 무슨 목욕할 때 사용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며 찾아왔기에 만났었는데 몇십 년 만의 만남이었다. 그리고 또 소식이 없다가 오늘 전화가 왔다. 그녀는 서문교회 장로 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그런대로 잘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원래 부지런한 사람이라 애들 다 키워 놓은 지금도 놀지 않고 무언가 하겠다고 설치는 사람이다. 저녁에 교회에서 권사 취임식을 한다면서 와 달라는 말을 해왔다. 아내와 일을 마치고 서문교회로 갔더니 축하객이 많이 와서 큰 교회당이 빈자리가 없었다. 예배가 끝나고 우리는 박 권사 가까이 찾아가서 축하 인사를 했다. 처녀 시절 박 권..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