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사한 K군과 직장예배
오늘 아침 직장예배 시간에는 새로 입사한 K군 때문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입사한지 두 달밖에 안 되는 K군은 예수를 알지 못했던 친구였습니다. 청송이 고향인 K군은 우리 회사에 온지 한 달 만에 아버지를 사별하고 고향에 홀어머니를 두고 혼자 대구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 직장예배를 드릴 때 사도신경을 못 외워서 찬송가 앞표지를 보고 읽었던 K군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는 K군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습니다. " 우리 밀레 홈페이지에 K군이 사도신경을 올려놨던데...." " 그래요? 처음에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K군 채용에 대해서 처음엔 못마땅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예배를 시작할 무렵에 J목사님께서 K군을 향해 "형제님 오신지 몇 개월 됐지요?" K군이 ..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