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찬양선교단 5회 연주회를 보고...
오전에 대충 일을 봐 놓고 역으로 나갔더니 우리보다 요즘 더 바쁠 믿음이가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랫폼에 있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키가 커서 찾기가 쉬운 믿음이 입니다. 우리부부가 입만 열면 소망이, 소망이 들먹이지만 안색 한번 변하지 않고 싫은 기색없이 우리 못지 않은 동생의 후원자로 오늘도 디지털 카메라를 둘러메고 기꺼이 서울까지 따라 나서 주는 믿음이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형제간 우애에 관해서 이렇다 말 한 마디하지 않았는데도 동생에게 많은 양보를 하는 믿음이는 타고난 맏인 것 같습니다. 영락교회에 도착한 우리보다 조금 늦게 처제가 믿음이 외할아버지를 태우고 도착해서 우리는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으며 잠시 쉬었습니다. 한 30 년 만에 다시 들어가 본 영락교회는 한국의 ..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