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놈
이번 구정, 3박 4일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둘째 녀석 소망이 때문에 못 가게 되었습니다. 성 사장님께서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내외와 중국, 상해 코스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하기에 여행사에 예약까지 하고 은근히 기분이 들떠 있었는데 녀석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얘, 소망아 이번 구정에 아빠랑 중국 여행 갔다 오면 어떻겠니?. 성 사장님이 경비를 다 부담해 주겠다고 하던데....” 아내가 슬쩍 물어본 모양입니다. 그런데, “..................” 전화기 저쪽에서 애가 갑자기 숨이 끊어졌는지 영 말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왜, 싫니?” 무언가 낌새가 이상해서 되물었더니 “.... 엄마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구정에 오랜만에 내가 내려 가려는데….” 한참을 아무 말도..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