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서 제갈유태 아직 덜 녹은 남한강 얼음 밑을 흐르네 강 건너 산등성이 새움 돋기 이른 양평 조망 좋은 창 내다보니 그대 없이 나 혼자네 서산 햇빛 더 쓸쓸한 건 그대 없는 까닭이라 한 밤 자면 돌아갈 곳 어서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