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데이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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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만촌유원지(금호강유원지)에 가보았습니다 .
어머니의 걸음걸이, 허리가 예전만 같지 않습니다. 꼿꼿하던 허리는 앞으로 굽어지고 걸음걸이도 느려졌습니다. 오늘 어머니와 옛날에 살던 동네, 효목동과 만촌유원지에 가보았습니다. 젊었을 때 한 동네에 사시던 이웃 할머니 집도 들러 보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어머니가 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두 ..
2008.10.05 -
어머니와 데이트... 동성로와 교보문고를 가다.
어제저녁은 어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동성로에 나가 봤다.아내가 소망이 집에 다니러 갔기 때문에 집엔 어머니 혼자 계시고 저녁도 해 놓지 않았을 것 같아서 어머니와 외식할생각에서였다.연세가 드시면서 어머니는 집안일이 손에 뜨는 편이고 저녁을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지셨는지 외식을 하자고 하면 내심 좋아하시는 편이다.외출 준비를 하고 나서는 어머니는 흰머리 위에 모자를 눌러쓰고 나오셨다.택시를 타고 한일극장 앞에서 내리니 기본 요금이 나왔다.지하도를 건너 맞은편 쪽으로 나와 교보(문고)빌딩을 찾아 회전식 출입문 안으로 어머니를 앞세우고 조심스레 들어섰다.2층으로 올라와서 찾으라는 아가씨의 말을 기억하고 에스컬레이터로 2층에 올라서니어마어마하게 큰 서점 안에는 책을 찾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독서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200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