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4. 07:40ㆍ음악회
얘노을 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6월21일 (월) 저녁에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재준씨가 예술감독과 지휘자로 있는 이 합창단의 연주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어 미리 표를
구해 놓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매 연주회 때마다 좌석표가 매진되는 사실은 그 만큼 잘 한다는 뜻이겠다.
실력있는 이 합창단에 내가 아끼는 조해영 자매가 소프라노 파트장으로 있어서 아내와 함께 축하하러 갔다.
조해영 자매는 매우 성실하고 믿음직한 자매다. 자매는 내가 성동교회 지휘를 할 때 김도운씨의
추천으로 소프라노 솔로로 데리고 왔었다. 그 때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고 예수를 모르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세례도 받지 않은 사람을 성가대에 데려 왔다고 뒤에서 말들을 하고 있었지만 나는 한 사람을 전도하여
구원하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계속 성가대에 솔로로서 자매를 지원했다.
차츰 노래 실력도 늘고 믿음도 생기면서 자매는 이제 어디에 내 놓아도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훌륭한 믿음의 자매가
되어 있다. 이 합창단에서 몇 년째 소프라노 파트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여기서도 인정을 받은 모양이다.
마음씨도 좋고 때론 어려운 때도 있었는데 잘 견디고 교회 출석을 열심히 하며 성가대를 변함없이 잘 섬기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다. 흔히 하는 말로 부잣집 맏 며느리 깜인데....좋은 곳에 시집가도록 열심히 기도 해야겠다.
왼쪽 첫 번째 연두색 드레스를 입고 조해영 자매가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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