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 제갈유태

2015. 12. 4. 22:53나의 시

그 사람

                제갈유태

 

 

큰 자리든 작은 자리든
   자리를 빛내는 사람이 있다.


말과 행동이 정직하여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


가치관과 사고와 신념도
    품격 높은 사람이 있다.


겉모습 보다는 속 사람이
    진정 고운 사람이 있다.

 

마음에 담아 두었던 것을
    다 쏟아놓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하늘 밑에 있음이 진정
    고마운 그런 사람이 있다.


신 앞에 조용히 머리를 숙이며
    감사로 삶을 수놓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함께 있고 싶어
    헤어지기 싫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어딜 가든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가 슬퍼서 눈물 흘리면
    덩달아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


그를 그리며 생각하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쩌면 당신 속에도
    말없이 앉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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