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제갈유태
2017. 8. 24. 21:34ㆍ나의 시
여름
제갈유태
여름을 고맙게 여기자
방학이라 늦잠 든 손주들
둘째도 바다 건너왔으니
흐뭇하지 않은가
여름 더위 탓하지 말자
더위도 필요한 거겠지
먹거리 익히고
나이테 돌리는데....
.
여름 땀은 기꺼이 흘리자
게을러 못 흘린 땀
절로 흐르니 고맙지 않은가
바닷물 데워지고
허약한 몸 구워지는
사십도 불가마
감사하지 않은가
찬양대 연습실에서 둘 째와 함께
함께 예배 드리는 중
둘 째가 목사님 요청에 오후 예배 후에 두 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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