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으로 물러나며 / 찬양대원 사임의 변

2017. 12. 25. 18:21교회,신앙생활

2017, 12, 25 성탄절 칸타타 찬양 행사가 끝났기에 오늘부로 찬양대원 직을 조기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50년을 사명이라 생각하며 찬양대원으로 때로는 지휘자로 교회를 섬겨 왔었는데 어머니 연세가 많아져서 약간의 치매도 있고 

보행도 불안하여 부축해서 교회를 다녀야되겠기에 나 대신 큰아들이 내년부터 테너 자리를 채우게 되어 조기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천사도 흠모하는 찬양의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사진은 2017,12,25, 칸타타 후 기념사진 




(할렐루야 찬양대 밴드에 남긴 인사말)


나는 어머니를 잘 모시기 위해 찬양대원 직을 오늘부로 조기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일흔이 되면 장로직은 은퇴할지라도 성가대원 자리는 계속 지키리라 생각했지만

급격히 나빠지는 어머니의 건강 때문에 아들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시는 날 동안 잘 보살펴드리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로 생각했습니다.

아들 믿음 집사가 대신 테너 자리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상비군에서는 빠져도 예비군으로서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할 땐 언제든지 

합류할 생각입니다. 기쁜 성탄 되시길...


내 오른 쪽에 큰 아들, 앞 쪽으로 두 번 째 줄에 아내가 서 있다. 


2013,12,25 지휘자로 섬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