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싫지만 않은 계절

2020. 9. 7. 22:30구, 홈페이지 자료

퇴근하고 가창으로 해서 청도에 있는 칠곡 초교에 갔다.

 

해마다 이맘때 우리 교회 SFC 수련회가 열리면 하룻저녁 찾아가서 참석하고 수고하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보조금 전달) 함께 은혜도 받곤 했다.

 

오늘도 늦은 시간(9) 이지만 칠곡 초교에 도착해서 강당으로 가니 강사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었다.

낯익은 중, 고등, 대학생들이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강당 마루에 앉아서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고 그 뒤쪽으로 교사들과 봉사하러 온 집사님들이 앉아 있었다.

 

부산에서 오신 김두식 목사님께서 전도에 관해서 강의하시는데 학생들이 말씀에 열중하며

은혜받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빈자리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다.

전도는 우리의 사명이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야 한다고 깨닫는

밤이 되었다.

 

결단의 시간이 되자 많은 학생이 일어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새로운 자세로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빛 된 삶을 통하여 전도자로서의 길을 가겠노라고 다짐하는 것을 보았다. 나도 마음이 뜨거워져서 벌떡 일어나 남은 생을 하나님의 증인 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을 했다.

 

여름이면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이처럼 수련회장에 와서 집회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운동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는 아이들이 흥겹게 뛰노는 것을 뒤로하고 대구로 돌아오는데

한결 마음이 개운한 것은 하나님과 막혔던 대화를 텄기 때문이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함께 앉지 말아야 하고, 은혜의 자리는 찾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몸으로 체험해 본 셈이다.

 

85() 이면 성주에 있는 동일 수련원으로 우리 할렐루야 찬양대가 찬양도 하고 은혜도 받기 위해 가게 된다.

동일 교회 담임이신 조돈제 목사님께서 집회를 인도하시는 기간에 맞춰 성동교회가 찬양하러 가기를 올해가 대여섯 번이 된다.

귀찮고 힘든 걸음이지만 집회 자리에 가면 하나님으로부터 나리는 은혜가 일반 교회 예배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집회에 참석해 본 사람이면 다 안다.

특별히 산상 집회는 그 은혜로움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여름 더위를 피하러 휴가를 낸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가는 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은

 

뜨거운 은혜의 자리를 찾아 기도원으로 찾아가고 은혜를 받겠다고 땀을 흘리며 기도하고 부르짖는다.

 

그렇게 땀과 눈물에 젖은 기도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올라가고 평소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못다 한 효를 해보는 사람들...

(그렇게라도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효라고 생각한다.)

 

세상일에 얽매여서 동분서주하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형식적인 기도만으로 하루하루를 때우다가,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로 메말라만 가던 심령으로 있다가,

모처럼 기도원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으면 가뭄에 타들어 가던 농작물이 한줄기 소나기를 만난 것과 같이 얼마나

감격과 희열이 차고 넘치는지 ---

 

은혜를 사모하여 올라 온 사람끼리 경쟁이라도 하듯 간절히 기도하며 잃어버린 그리스도의 처음 사랑을 회복 하기도 하고, 구원의 감격과 천국의 소망을 새롭게 간직하게 되어 하나님을 향해 마음껏 목청 돋우어 찬양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슴 가득히 느끼고 산을 내려 오면 그 기쁨이란 어떤 피서에서 얻는 기쁨보다도 값진 것이 된다.

 

지금은 기도원 집회가 열리는 여름이다.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할렐루야!

 



2002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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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유태님!

평안하셨죠?

말씀처럼 여름은 여름을

마음 껏 나타내어야 그 맛을 내겠지요?

자연을 통해서

주님께서 창조하신

신비한 자연의 현장을

바라볼 수 있으니

계절마다 다 감사할 뿐이지요.

대구는 더욱더 찜통 더위라는데....

님께서 이러한 마음으로

감사할 수 있어서 저도 마음이

참 좋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으신 님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그리고 평화스러운

님의 가정을 상상하면서

또한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시면서

좋은 재능으로 행복한 가정을

리드하시는 님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2002,07,
愛松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