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믿음이에게-엄마가

2008. 12. 14. 22:50믿음이, 영아

 

사랑하는 아들 믿음아...
엄마가 네 이름을 오랜만에 쓰는구나.
인도로 떠난 너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기에 걱정은 안되지만 너무 보고 싶구나.
네가 떠난 날 집에 와보니 편지가 책상 위에 있더구나.
얼마나 가슴이 뭉클하던지...

너를 보는 듯 반갑게 읽으며 너를 많이 생각했단다.는 어릴 때부터 믿음직스러웠고 생각이 깊었지 그런 너와 소망이를 우리 가정에 주신 하나님께

엄마는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단다.

엄마는 네가 떠난 후 하나님께 아침 저녁 기도하고 있다
신실하게 하나님께 봉사하려는 네 모습이 엄마가 보기에도 대견스러워 보이는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단다.


문화와 풍습이 다른 그곳에서 잘 적응해 나간다하니 엄마 마음이 한결 놓이는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 속의 만물을 보며 그분의 숨결을 느끼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해드릴까 배우고 돌아올 수 있기 바란다.
하나님을 모른채 우상을 섬기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되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알게 되었을 것 같구나.


믿음아
어제는 네 음성을 듣고 너무 반가웠단다.
너희들이 없는 집안은 너무 조용해.
소망이보고 며칠 와 있으라고 하니 독일 어학 때문에 안 된다고 하니 어쩔 수가 없구나.
빨리 2월이 가고 3월이 왔으면 좋겠어.

지난 주일 오후 예배 때는 네가 작곡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하나님 " 이란 곡으로 찬양을 하였는데 엄마는 교회도 없는 그 곳에서

영우와 둘이 어떻게 하고 있을까 생각하며 눈물이 났지만 하나님께서 너희 둘이 드리는 그 예배를 기뻐하셨으리라 생각하며 참았단다.

할머니께서는 건강하게 잘 계시고 한번씩은 믿음이가 또 미국에 갔나? 하신단다.
교회에서 신주실 전도사님도 네 안부를 자주 묻고 기도하신다고 그러더라.
청년들도 안부를 묻곤 한다.

지금 아빠는 열심히 장로고시공부 중이다.
월요일 아침에 만민교회에서 시험을 치루실 것이야.
아빠 위하여 기도하렴.
그동안 공부한 것 잘 생각나게 해달라고 ..
하나님께 꼭 필요한 일꾼이 되기 위하여 모든 것 갖출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
아빠처럼 열심히 하시는 것 본받아라.

그리고 실습 때문에 나갔지만 이왕 나간 것 시간이 나는 대로 여행도 하고 인도에 대하여 확실히 공부하고 오렴.
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들이 앞으로 네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대구는 지하철 사고로 인해 매우 혼란스럽다.
어느 정신병자가 지하철에 신나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전철에 함께 타고 있던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많이 희생이 된 대형사고였다.
희생자들의 사연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서 같이 울기도 했다.

사고는 어디나 도사리고 있는 것, 늘 조심하고 기도하며 다녀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부르실지 준비된 삶을 살다가 주님 앞에 가야지,
이처럼 갑자기 가야될 일이 생기면 어쩌나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단다.

끝으로 믿음아 ...
몸조심하고 먹는 것 잘 챙겨 먹고 다녀라.

우리 큰아들 파이팅!
잘 있어, 또 연락할게

2003 2 22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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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곳 베툴에 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었어요.
이제 이곳 병원 스텝들과도 친해졌어요.
제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 양 옆으로 두명의 의사가 사는데 두명 모두 지금 제가 실습하고 있는 외과팀의 외과의사예요.

한명은 라지브고 한명은 아시시예요.
라지브가 좀더 높은 의사인데 여기에서는 외과의사가 모든 수술을 다 할 줄 알아요.
얼굴에 있는 암제거수술을 하는가하면 제왕절개술도 하고 갑상선 수술도 하고 턱 수술도 하고 신장수술도 하고...
하여튼 외과 의사가 별의별 수술을 다해요.
매일 이들 외과 의사하고 함께 회진하고 수술하는 것도 보고 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이들이 하는 수술에 직접 어시스트를 설 수 있었어요.
어린 아이의 언청이 수술이었는데 책으로는 배웠었지만 한국에서 직접 보지 못한 수술이라서 흥미롭게 참여했어요.
나는 수술하면서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데
영어로 질문해야해서 그게 좀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해요.
영어로 해야하니깐 처음에는 아무래도 머뭇거리는데 내가 음... 하고 소리를 내면 라지브가 먼저 알아채고 뭐가 궁금하냐고 물어요.
다들 친절하고 잘 대해주는데... 이곳에 온 한국인은 내가 처음이래요.
그래서 더 친근하게 대해주는 것 같아요.

어제는 병실에서 신장에 돌이 생겨서 수술을 받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의 챠트를 보고 공부 하고 직접 만나서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함께 이야기하다가 헤어질때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었는데 내가 믿는 하나님께 당신을 위해서 기도해주겠다고 했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인도 사람들은 80%가 힌두교를 믿는데 한 사람이 여러신을 믿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에 대해서 아주 좋아해요.

게스트 하우스 아래쪽으로 좀 내려가면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옆에 사는 비키라는 17살짜리를 만났어요.
하도 자기집에 오라 그래서 어제 밤에 갔었는데
집은 좁고 어두웠지만 이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요.
그리고 궁금한게 많아서 잠시도 쉴새없이 질문을 하고 그래요.
그 비키라는 놈은 의사가 되려고 열심히 학교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하고 있다는데
곧 있으면 학교에서 암 세미나가 있다고 그러더니 암에 대한 기초지식을 좀 가르쳐 달라고 해서
안되는 영어로 그림 그려가면서 설명도 해주었어요. ^^;
오는 주일에 우리가 여기의 도회지 구경하러 갈거라고 하니까 자기가 가이드 해주겠다면서 그래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약속도 잡았어요.

여기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99 %가 기독교인이에요.
80%가 힌두교, 15&가 이슬람교인 인도에서는 정말 특별한 곳이예요.
매일 아침마다 병원 복도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인도말로 드리는 예배지만 그래도 마음 푸근하고 좋아요.
마침 여기 병원과 교회를 후원하는 스웨덴 선교단체의 사람들이 방문을 했는데 같이 지내면서 친해졌어요.
그 사람들하고 같이 병원 주변을 돌아봤는데 예전에 이 곳에 선교사로 활동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무덤이 있는 곳에 갔었어요.
처음 보는 선교사 무덤이었는데 그런 무덤들이 수십개가 있는 그런 공동묘지였어요.
거기서 함께 찬양도 하고 그옆에 있는 맹인 학교에도 가보고 한 인도인의 집에도 방문했었어요.
사실 영우랑 내가 그 사람들의 일정에 끼여서 같이 간 거였는데 마침 한국말로 된 찬양을 듣고 싶다고 그래서 영우랑 같이 축복송을 부르기도 했어요.
그 때 부른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 스웨덴 사람들이 그날 저녁 먹은 후에도 또 다시 한국말 찬양을 불러달라고 막 졸라서 '하나님이시여'를 영우랑 2중창해서 불렀어요.

엄마.

매일 아침저녁으로 엄마가 기도하시던게 생각나요.
지금도 저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실 것 같아요.
엄마 기도 덕분에 저 잘지내고 있으니까 하나도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번 델리에 있을 때 3500원 주고 산 싸구려 시계가 있는데 역시 싸구려라서 그런지 오늘 시계줄이 끊어졌어요.
그것 말고는 다른 것 전부 부족한 것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여기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할머니가 음식을 맛있게 잘 해주어서 음식도 제때 잘 먹고 있고
이리저리 영어로 이야기하니까 영어도 느는 것 같고
한번씩 집 생각 교회 생각이 나서 좀 힘들기도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에요.
사실 처음 인도에 왔을 때 한 이틀간 밤마다 악몽을 꾸어서 참 고생했는데 지금은 잠도 잘자요.
한국에 연락을 자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여기는 국제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고 완전 고립된 곳이에요.
그래도 하나님 은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아빠, 엄마, 할머니 모두 보고싶어요.

2003. 2. 19. 인도에서 큰 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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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예요.
여기서 마침 노트북을 쓸 수 있어서 한글로 써서 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엄마도 할머니도 건강하게 잘 계시죠? 소망이도 잘 있죠? 지난 번 서울에서 소망이가 사준 티셔츠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여기 아침 저녁으로 조금 추워서 긴 티셔츠가 요긴하거든요.

저는 지난 3일간 델리에서 인도 인터서브 선교회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어요.
여기 와있는 각국의 선교사들로부터 * 인터서브 소개 * 인도의 문화 * 인도의 종교적 상황 * 힌두에 대한 소개 * 이슬람에 대한 소개 * 선교지에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 지키기 등을 교육받았어요. 인도 언어인 ‘힌디‘도 간단하게 배웠어요.
여기서는 모든 교육을 영어로 받는데 미국 선교사와 뉴질랜드 선교사에게서 하루종일 영어로 수업(?)을 받느라 머리가 아팠어요. 그래도 그 선교사들이 배려해주어서 천천히 말해주었고 쉬운 영어를 사용해주어서 다행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러한 오리엔테이션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받으면서 점차로 내가 정말로 인도에 파송된 선교사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인도에 적응하는 문제 뿐 아니라 인도사람들의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특히 사회적 계급 제도인 카스트 제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잘못된 종교 우상숭배 때문에 온 나라가 영적으로 눌려있고 묶여있다는 사실에 참 마음이 아팠어요. 병원에 가면 곧 인도 현지인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생길 텐데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할 필요를 느꼈어요.

여기에서 친구 영우랑 함께 아침마다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있어요. 여기 인터서브에서는 인도에서 힘든 문제가 생기거든 포기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고 그대로 그것을 기도제목 목록을 만들어 기도하라고 해요.
지난 주일에는 교회에 갈 수 없어서 영우랑 둘이서 호텔방에서 예배를 봤는데 영우가 예배 인도를 하고 제가 말씀을 전했어요. ^^; 앞으로도 계속 매일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준비하려고 해요.

아참, 여기 인도 사람들은 그들의 모국어인 ‘힌디’ 뿐 아니라 영어도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어요. 여기 델리는 사람도 정말 많고 차도 정말 많고 도로도 더럽고 먼지도 많아요. 오토릭샤라는 3륜차가 대중교통 수단인데 온 도로가 오토릭샤와 사람, 차로 붐비고 시끄럽고, 집이나 도로는 꼭 우리나라 70년대 초반 분위기 같아요.

다행히 여기 음식들이 맛있고 입맛에 맞아요. 여기서는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데 저도 월요일 점심때부터 오른손으로 밥도 먹고 빵도 먹고 했어요. 손으로 카레도 떠먹고 반찬도 떠먹는데 시간이 갈수록 적응이 되어서 재미있고 꼭 제가 인도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기차를 타고 베툴이라는 곳에 가게 되요.
델리에서 남쪽으로 900 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 기차 안에 침대도 있어서 자면서 갈 수 있어요.
여기 시간이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늦으니깐 아마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10시쯤이면 기차를 타게 될거예요.
베툴에서 Padhar 병원 관계자를 만나게 되고 그 때부터 병원 실습이 시작되요. 병원은 베툴에서 조금 더 가야 나오는데 인도에서도 비교적 잘 되어있는 병원이라고 들었어요. 거기서 병원 실습을 3주간 하게 되고 다시 델리로 와서 방콕을 거쳐서 인천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거기는 시골이라서 연락하기가 지금보다 더 어렵게 될지도 몰라요.
혹 연락이 없더라도 걱정하지는 마세요.
문제가 생기게 되면 곧 한국 인터서브로 연락이 가게 되고 곧바로 밀레로 연락이 갈테니깐요.
정말 무소식이 희소식.. ^^;
그렇지만 연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대로 연락을 다시 드릴게요.

아빠, 엄마, 할머니
저를 위해서 기도 해주세요.
제가 가는 곳에는 힌두교도 많고 이슬람교도 많아요. 영적으로 눌릴까봐 많이 걱정이 되요. 그리고 오고 가는 동안에 짐을 도둑을 맞는다던가하는 위험하고 난처한 일을 당할까 걱정이 되요.

1. 미신과 우상숭배의 땅에서 영적으로 눌리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생활을 아침마다 할 수 있도록
2. 기차를 타고 오고 가는 중에 짐을 도둑맞거나 위험한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3. 음식에 잘 적응하여서 설사를 하지 않도록
4. 병원에서 만나는 인도인에게 사랑을 베풀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5. 총명함을 주셔서 실습하면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인 자세로 배우고 협력하도록

힘있는 기도의 힘이 이곳 인도에서 느껴지도록 열심히 기도해주세요 ^^;

아빠, 엄마, 할머니, 소망이 모두 보고 싶어요.
다시 연락을 드릴게요. 사랑해요.

2003. 2. 12. 인도 델리에서 큰 아들 믿음이가 드림.

p.s.
* 아빠.. 제 휴대폰 일시정지 부탁드려요.
* 소망이집에 있는 제 휴대폰에 보면 문자메시지에 천주형이 남겨준 이메일 주소가 있는데 그걸 좀 메일로 보내주세요.
* 성남에 있는 이모부댁 주소와 대전에 있는 외할아버지댁 주소도 같이 메일에 넣어보내주세요.
* 학교에서 등록금 통지서가 오지 않으면 메일로 연락주세요.
* 급한 일이 생기면 서울에 있는 한국 인터서브에 연락하면 되요.
한국 담당자 : 신경섭 02-725-6065,6
인도 담당자 : 루아하(Luaha) 인도휴대폰 - 981189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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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아.
형이다.
잘 지내고 있니?

형은 인도의 수도인 델리에 와 있어.
여기서 인도사람들 만나고 인도음식도 먹어보고 즐겁게 지내고 있단다.

지난 3일간 인도에 있는 인터서브 선교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어.
여기 인도의 문화가 우리랑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몇 가지가 있거든.
특히 이 사람들은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많아.
오리엔테이션 기간동안 힌두교와 이슬람교에 대해서 배웠어.
여기 와 있는 각국의 선교사들에게서 강의를 들었는데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단다.
아직 형이 영어가 많이 서툴러서 어려움이 많았어.
너도 학교에서 틈틈히 영어 공부 열심히 해놓으면 좋을거야. ^^;

형은 이제 곧 기차를 타고 베툴이라는 곳에 가.
여기 기차에는 침대가 있어.
저녁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 예정이야.
거기서 본격적인 병원 실습이 시작되는 것이지.
약 3주간의 실습을 마치고 방콕을 거쳐서 인천으로 갈거야.

여기 사람들은 정말 순수하면서도 불쌍해.
코끼리 신도 있고 원숭이 신도 있어.
심지어는 책상에도 신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야.
하나님의 섭리가 대단해서 여기에 많은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고 박해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기독교인들의 연합이 더욱 튼튼해 지고 있는 중이야.

소망아.

한국에서 형을 위해서 기도해줘.

1. 미신과 우상숭배의 땅에서 영적으로 눌리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생활을 아침마다 할 수 있도록
2. 기차를 타고 오고 가는 중에 짐을 도둑맞거나 위험한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3. 음식에 잘 적응하여서 설사를 하지 않도록
4. 병원에서 만나는 인도인에게 사랑을 베풀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5. 총명함을 주셔서 실습하면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인 자세로 배우고 협력하도록

형이 베툴에 가면 다시 연락할 수 있을거야.
그때까지 몸 건강하고 늘 말씀 보면서 생활해라.
우리가 받은 복 만큼 우리의 해야할 일도 많다는 걸 잊지마.

사랑해. 소망.

2003년 2월 12일 인도 델리에서 형이.

 

인도 네일 섬